넷플릭스에 오리지널 영화로 전세계에 나왔으면 1위 했을 작품이네요. (아쉽)
기대를 안 했는데 의외로 웃기면서 무서운~ 코믹 호러 장르로서 성공한 작품이네요.
특히 호러 분장과 연출의 완성도가 넘 좋아서 놀랐어요!!!
잘 만든 패러디 영화 같기도 하고요ㅋㅋㅋ
염소 장면에선 영화 <드래그 미 투 헬>, 악마 성격은 <이블 데드>가 생각났어요ㅋㅋㅋ
초반엔 미국 감성이 많이 뭍어나서 어색하고, 캐릭터 반응이 좀 과장되고 억지스러운 거 아닌가 했지만...
코미디라서 납득했습니다ㅋ
중간에 염소가 등장하고 장르 성격을 드러내면서 재미가 붙기 시작해요.
염소가 씬스틸러로 웃깁니다ㅋㅋㅋ
피가 적고, 드러내는 잔인함이 줄어들었을 뿐이지 약간 청불 같은 영화였어요.
그래도 영화의 고어함이 초보 수위라서 저처럼 고어한 걸 싫어하는 사람한텐 적당했어요.
물론 블랙코미디 장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당황스러울 법 한데 이걸로 한번 입문해보시는 것도...?
의외로 블랙코미디 완성도가 좋은 작품을 발견한 느낌인데 처음 나온 포스터가 아쉬워요.
포스터가 촌스럽고 장르를 알 수 없어서 볼 마음이 없게 만든다고 할까요?
물론 지금은 포스터가 바뀐 거 같지만 흰색 바탕이 아쉽네요.
포스터에 염소와 강아지를 대문짝하게 넣어주시면 어떨지...?ㅋ
이 영화는 서양인들도 재밌게 볼 것 같네요.
다만 포스터와 예고편이 아쉬워 입소문이 퍼지길 바라야하는 영화 같아요.
넷플릭스가 전세계 동시다발적으로 출시하기 때문에 입소문이 번지기 좋은 매체인데 참 아쉽네요~
*아쉬운 점 :
-의도했는지 몰라도 영어 노래가 약간 이질적이다.
한글 노래였으면 더 잘 녹아들었을 듯.
-춤 장면은 좀더 짧았으면 좋았을지도.
-두 남주와 여주의 캐릭터 매력이 좀 아쉽다.
<이블 데드>의 애쉬처럼 뭔가 주인공으로서 존재감이 짙었으면 좋았을 듯.
*결론 :
영화가 나름 개성 있고, 한국 블랙코미디 장르로선 의외의 복병!
저한텐 코믹도 타율이 높았지만,
뭣보다 오컬트 연출이 준수해서 '퇴마록' 연출은 어쩔까 하고 상상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