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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반부에 버스 정류장에서 모자를 쓰고  안경을 낀 남자가 등장합니다.

기쿠지로와 만담을 나누듯이 대화를 이어가다가 어느새 동료의 차를 타고 훌훌 떠나버리는 기묘한 아저씨.

이 기묘하면서도 이상한 아저씨 배우의 정체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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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감독 기타노 다케시와 콤비 활동을 했던 비트 기요시입니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일본에서 유명한 코미디언인 것은 꽤 알려진 사실이고 코미디언과 배우로 활동할 때는 비트 다케시라는 명의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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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코미디언이 주로 콤비나 팀을 짜서 활동하는데 비트 다케시 또한 비트 기요시와 '투비트(TWO BEAT)'라는 팀을 이뤄서 활동했습니다.

한 때 잘 나가던 콤비였지만 비트 다케시가 홀로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콤비 활동은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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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비 활동이 보기 어려워진 것일뿐 종종 방송에서 게스트로 부르거나 이 영화처럼 배우로 캐스팅하는 등 관계는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기쿠지로의 여름>은 감독 기타노 다케시의 코미디언으로서의 면모들을 보여주는 영화여서 그런지 파트너뿐만 아니라 후배 코미디언들도 출연합니다.

극중 비트 다케시가 후배들을 상대할 때는 주로 호통을 치면서 상대방이 주눅들게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반면에 비트 기요시의 출연한 파트를 보면 서로 호흡이 맞는 파트너처럼 주거니 받거니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과거의 자신들의 모습을 투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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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키로로 2024.07.03 23:33
    투비트를 아시는 분이 계시군요~~~ 비트다케시란 예명이 오히려 익숙했던 때가 있었죠.^^
  • @키로로님에게 보내는 답글
    JUNK 2024.07.03 23:43
    어찌보면 요즘에 말하는 부캐라는 설정을 오래 전에 도입한 사람이라고 봐요.
  • @JUNK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키로로 2024.07.03 23:52
    타케시상도 정말 천재과죠. 교통사고 난 뒤에 틱이 더 많이 나타나서 화면에서 볼 때 불편했던 때도 있었는데.. 오늘 기쿠지로의 여름에서도 한쪽 눈 계속 깜박이고 있더라구요. 뭐 그래도 영화가 사랑스러우니 그마저도 좋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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