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정말 일반관객의 스탠다드 같은....
한달에 극장에서 영화 세네편 보고 절대 재관람 같은 건 없는 지인과 톡을 하는데...
웃기고 재미있긴 한데 뭔소리를 하는건지는 전혀 모르겠다더군요. ㅎㅎ
충분히 그럴만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평소에 복습 어디까지 해야하나요? 라는 질문글들에
꼭 안봐도 상관없지만 아는만큼 더 재미있게 볼겁니다~라고 댓글을 달아왔는데
이건 뭐 기존 MCU나 엑스맨 시리즈를 넘어서 마블 코믹스 세계관을 어느 정도는 꽤차고 있어야 하니.....
이게 마블 코믹스 캐릭터들과 과거 찢어져있던 각 영화사별 마블 캐릭터 지분을 정리한 그래픽인데....
아무리 영화를 좋아해도 커뮤니티 생활을 안했다면 저도 갑자기 블레이드, 웨슬리 스나입스는 왜 튀어나왔고
갬빗이나 엘렉트라는 도데체 누구인지, 데어데블은 왜 언급되는지 등등 전혀 몰랐을거에요.
아니.... 아이언맨 이후부터 MCU가 뜨면서부터 마블, DC 따지기 시작했지, 그 이전까지는
걍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 이었고, 헐크는 헐크일 뿐이었고, 엑스맨은 엑스맨, 판타스틱4는 판타스틱4 일 뿐...
이미 진작에 자리잡았던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도 걍 히어로들일 뿐 DC가 뭔지 알게 뭐야....ㅋㅋ
솔직히 마블, DC 이런거 전혀 알지도 못하던 시절에 나온 영화와 캐릭터들....
대표적으로 마블은 블레이드, 데어데블, 고스트 라이더, DC엔 콘스탄틴.....
이런 캐릭터들이 한참 뒤에 마블이나 DC 캐릭터라는 걸 알고는 얼마나 놀랬었던지....ㅎㅎ
어쨌거나 그덕에 저는 놀라기도 하고 ㅋㅋ 거리기도 하면서 <데드풀버린>을 보기는 했지만
따분하고 지겹고 뭔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는 반응도 너무나 당연한 듯 싶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