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yahoo.co.jp/articles/99c5b7b726eacffd096b8fca09e0f715225d2b4e
일본에서도 마블리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는
한국 배우 마동석 씨
그가 주연, 프로듀서를 맡아 대박을 터뜨린 "범죄도시2"가
드디어 일본에서 개봉한다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는
마동석 시를 온라인으로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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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범죄도시2, 전작에서 파워업한 부분
더 매력이 커진 부분 등을 알려주세요
A. 이번에 업그레이드한 부분은 역시 액션 부분입니다
통쾌한 인상도 더 강해지고 있고
스토리 부분에서도 물론 파워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어나는 범죄는 분명 이런 것이겠지 하는 것을
눈앞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영상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유머 측면도 예전에 비해서
파워업 하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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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긴, 킬킬 웃기는 장면도 많이 있었죠
마동석 씨가 연기하신 마석도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전작에 이어서 또 이번 작품에서 특별히 표현하고 싶었던
성격, 특징, 매력 포인트 등이 있나요?
A. 마석도라는 캐릭터는 실제로 제가 친하게 지내는
형사님이 있는데 그 형사님의 인물상과
제 자신을 믹스해서 만든 캐릭터거든요
마석도의 특징으로는 역시 유머러스한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그런 유머러스한 인물이 격렬한 액션을 펼치는
그 양면이 있다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 점에 항상 중점을 두면서
시나리오도 만들었고
촬영을 했습니다
또 이번에는 속편이므로
마석도 주변의 친숙한 등장인물도
계속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일어나는 사건도 달라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캐릭터의 다른 면을 볼 수 있는 점도
매력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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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석도는 파격적이고
때로는 막무가내로 나올 정도로
정의감이 강한 역할인데요
마동석 씨 자신과 겹치는 부분, 공감되는 부분이 있나요?
A.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경찰관이 되는 것이 꿈이었거든요
그래서 극중에 나오는 마석도의 모습이나 말에
굉장히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형사 역할이기 때문에
항상 약한 사람들을 지켜야겠다는 마음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연기하고 있고
그런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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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평소 역할 만들기, 촬영까지 준비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뭔가 규칙적으로 하고 계신 일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A. 항상 하고 있는 일이라고 하면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한 연구
그리고 몸 만들기죠
어렸을 때부터 복싱을 해왔는데
지금도 복싱 체육관 다니고 스파링해서
언제 촬영이 있어도 몸 만들기는 하고 있어요
휴일에는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있네요
시나리오 만들기에 관해서는
한국 영화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기획이나 각본을 생각하고 있고
지금도 몇 편이나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 있을 때는
항상 뭔가의 각본을 쓰기도 하고
영화를 보거나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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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에 업어치기와 강렬한 펀치 등의 액션이 상쾌했어요
액션에 대해서는 어떤 것을 조심하면서
촬영하고 있나요?
A. 영화 액션에서 중요한 것은
역시 상대를 다치게 하지 않는 것
그런 다음 파워풀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상대방의 복부를 때리는 액션이
있었다고 해서 역시 보고 있는 사람이
'이건 가짜네'라고 생각할 만한 액션은
하고 싶지 않군요
그래서 가능한 한 정말 때리고 있는 것 같은
리얼한 액션으로 보이도록
촬영을 궁리하고 있습니다
사전에 복싱 체육관에서 스파링을 하면서
연습하고 촬영에 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촬영에서는 유도 기술도 사용했고
UFC 선수로부터 여러 기술을 배워
작품에서도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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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동석 씨는 일본에서도 마블리라는 애칭이 퍼지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자신의 매력 포인트는
어떤 데 있다고 느끼시나요?
A. 반대로 제가 더 듣고 싶거든요(웃음)
여러분이 저에 대해 어떤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저 자신은, 분명,
모두 친밀감을 가져주고 있는 것일까
근처의 오빠 같은 느낌으로 생각해 주고 있는 것일까
상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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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긴 친근하지만 동네에 마동석 씨 같은
정의감이 있고 더구나 최강 오빠는 찾기 힘들죠(웃음)
이 시리즈에서 마동석 씨는
제작으로도 관여하고 있어서
어떻게 보면 Lifework 같은 시리즈가 되어 있을까 싶은데
프로듀스 입장에서
본작에 대한 생각을 들려주세요
A. 저는 이 범죄도시라는 작품을
시리즈화하고 싶어서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단계에서는
많은 분들이 '이건 영화가 될까?'
'심지어 시리즈화될 만한 작품이 될까?' 라고 해서
아무도 지금과 같은 상태가 될 것을
믿어주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는 꼭 사랑받는 시리즈가 될 것 같아서
형사님을 만나서 실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각본을 써갔습니다
그 각본을 감독님께 보내드리고
감독님게 손을 보태주시고
또 제가 손을 보태는 걸 반복해서
각본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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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범죄도시는 첫 작품이 2017년 한국에서 개봉
2편이 범죄도시 The Roundup이 올해 개봉
제 3탄이 아오키 무네타카 씨가 참가하셔서
촬영도 하셨고, 그것과는 별도로
일본판 제작도 진행되고 있지요
이 시리즈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A. 사실 이제 8탄, 9탄, 10탄 정도까지의
사건이나 스토리도 생각하고 있어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시작점에서는
정말 이 작품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을까
여러분이 좋아하실까 하는 불안감이
저 자신에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첫 번째도
두번째도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평생을 걸었던
저의 라이프워크가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여러분이 영화를 봐주시고 사랑해 주신 덕분에
시리즈로 제작이 되었으니
배우로서도, 프로듀서로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루함을 싫어하기 때문에
전작과 비슷한 인상이 생기지 않도록
그리고 봐주시는 분이 질리지 않도록
항상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이 시리즈를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