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8월 23일 공개한 아무도없는 숲속에서 리뷰입니다.
윤계상, 김윤석, 고민시, 이정은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이고 총 8부작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이틀에 걸쳐 전체 8부작 모두 완주하였고, 보는 내내 너무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지만 드라마 개연성, 스토리 등에서 아쉬움이 더 컸던 작품입니다.
개인적인 별점은 2.5점/5점 입니다.
(제가 별점 매우 후하게 주는 편인데 스토리 말고 연기, 미장센 등을 같이 고려해서 살짝 높게 측정된 측면이 있습니다.)
(여기부터 스포일러 있습니다.)
1. 배우들 연기
고민시 배우의 연기가 가장 인상적입니다. 다른 배우들 대부분 정적인 연기라서 상대적으로 가장 튀기도 하는데, 또 그 튀는 연기를 이질감없이 잘해내서 보는 내내 미친여자 욕이 나오게 만듭니다.
이정은 배우는 상대적으로 아쉬웠습니다. 연기 측면이 아닌 연출 측면에서 이 배우를, 이 역할을 이렇게밖에 쓸수 없었나 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2. 스토리 및 개연성
일단 개연성의 측면에서 정말 최악입니다. 윤계상이 주인공인 과거와 김윤석이 주인공인 현재가 뒤섞인 플롯으로 전개가 되는데 두 이야기의 연관성이라고는 이정은 배우의 역할인 경찰이 같은 사건을 맡는다는것 밖에 없는데 억지로 두사건을 연관짓는 느낌이 강합니다.
또한 고민시가 사건을 벌이는 현재 스토리는 진짜 개연성을 생각하면서 보면 말도안된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개연성을 생각하고 이 드라마를 보시지 않아야 화가 덜나실것 같습니다. 신고를 왜 안하는거야, 경찰이 코앞에 있는데 경찰들 뭐하는거지 등등.. 진짜 말이 안되는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스토리상 빌런이 너무 악해서 보기 힘든게 아니고 개연성이 너무 떨어져서 짜증나서 보기가 힘듭니다..
3. 미장센
미술에 상당히 힘을 준듯 합니다. 고민시 역할이 극중 화가인데 그리는 그림들도 그렇고 배경이 되는 펜션 등도 굉장히 감각적입니다.
여러가지 고려해서 개인적으로 별점 2.5점을 주었지만 스토리와 개연성만 보면 1점을 주고싶을 정도로 아쉬움이 크고 배우가 아까운 드라마였습니다.
중간에 탈츨도 못하고 꾸역꾸역 보면서 주말 이틀 날려서 눈물 나려 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