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레렝빌몽 감독이 연출한 <파편들의 집>은 우크라이나의 한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특별 보육원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아이들이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주요 이유이긴 하지만 폭행, 알코올 중독 등 부모들이 아이를 케어할 수 없는 상황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맑은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살기를 희망합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부모와 통화를 하면서도 아이들은 자신들을 데려가 달라고 말하는 모습이 너무 애처로웠습니다.
모두 다 알다시피 가족 안에서의 문제만 해도 이런 상황이 안타까운데 우크라이나 등 몇 년째 전시 상황이라 아이들의 상황은 더욱 더 좋지 않습니다.
희망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무참히 짓밟히는 상황도 드물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들의 작은 희망이 어른다운 어른들에 의해 꼭 이루어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