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억으로는 전도연 배우가 로코나온게 23년전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가 마지막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동안 좀 어둡고, 진지한 캐릭터를 주로 맡아온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일타스캔들에 오랜만의 전도연표 로코드라마에 대한 약간의 기대가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오 나의 귀신님작가에 갯마을 차차차 연출가, 상대배우는 정경호, 조연으로 김선영과 장영남 배우까지 생각외로 탄탄한 라인업이더라구요. 1화부터 2화까지 보니까, 21년도에 나온 갯마을 차차차같은 느낌의 드라마네요. 좋은 의미로요. 자극적인 건 거의 없구요. 전도연 배우의 쾌활한 연기가 무척 반가울 정도입니다. 정경호 배우야 이런 장르쪽으로도 잘하니까요. 저는 학원근처를 가본 적이 없어서 스타강사 강의등록할려고 오픈런하는 장면이 신기했어요. 다소 희화한 면이 있는 것 같지만, 드라마가 현실을 순화시켜서 나오쟎아요. 거기다가 작가의 특성상 미스테리 한스푼도 이질감없이 나오네요. 또 감탄했던건, 2화 초반에 두 주인공들의 과거사를 간략하게 정리해서 보여줬다는 거죠. 그리고 전도연 아역이 소년심판의 그 범인이라는...연기 잘하더라구요. 저는 더글로리 이후로 본방 챙겨서 볼 드라마가 생긴 것 같네요. 기대보다 재미있네요.
티비 후기/리뷰
2023.01.17 06:19
일타스캔들 1,2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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