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일본에 있는 저는 U-NEXT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드라마 <라스트 오브 어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인 친구의 계정을 빌려서 1화를 보고 왔는데....... 와.......
먼저, 저는 게임판은 해본적이 없지만 워낙 유명하고 유튜브에서 풀버전을 끊지 않고 볼 정도로 몰입감이 엄청났던게 기억이 납니다. 특히 그 유명한 오프닝 장면은 제가 중학생 때 유튜브에서 처음 봤을 때 오열했을 정도니.......... 그 때문에 파트2의 이야기도 기대했지만 뭐................... 알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파트2는 어마어마한 논란이 일었죠.
어쨌든 그래서 이번 드라마 <라스트 오브 어스>도 게임판의 작가였던 닐 드럭만이 연출, 제작, 각본을 맡는다고 하길래, 파트2의 악몽 때문에 살짝 걱정이 됐습니다. 하지만 막상 1화를 보고 나서는 그 걱정이 날아갈 정도의 몰입감과 연출을 보여주면서 드라마판의 성공적인 데뷔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1화의 전반부로 나오는 '그' 오프닝 장면은 게임과 비슷하면서 바뀐 디테일들이 많았습니다. 여전히 눈물이 나오는 연출과 주인공 조엘 역을 맡은 페드로 페스칼의 훌륭한 연기가 더해지면서 게임판에 꿀리지 않는 몰입감과 슬픔을 보여줬습니다. 그외에도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그리고 앨리와 조엘의 만남이 이루어지면서 이후 이야기를 더 기대하게 만들면서 1화는 끝났습니다.
아쉬운 점은 없었지만 굳이 을 하나 꼽으라면 초반 오프닝 장면에서 좀비에게 쫓기는 장면이 생각보다 너무 짧다는 것? 그외에는 딱히 꼬집을 만한 부분이 없을 정도로 너무 좋았네요! 제발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1>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이후에도 잘 전개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한국에서는 드라마가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