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전에도 글을 썼는데요. 추석연휴때 유튜브로 우연히 알게 되어서 보게된 티빙오리지널 예능 청춘MT입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클라쓰, 안나라수라마라에 나온 배우 열다섯명이 모여서 서로간의 친목다지는 예능의 탈을 쓴 친목회입니다. 여기에 세드라마의 공통점이 연출한 감독이 같다는 거였더라구요.
제가 나영석pd표 예능만 보는 사람인데도 이 예능에 흥미를 가진 건요. 출연하는 배우들이 워낙 쟁쟁합니다. 박서준, 박보검, 지창욱, 김유정, 안보현, 곽동연, 황인엽, 진영, 권나라, 이주영, 류경수 등등 제가 아는 유명배우들이 인생작 연출한 감독믿고 출연한건데요.
첫주에 1, 2화 공개하고, 지금 한 주에 한편씩 공개되서 4화까지 왔는데요. 거창하게 소개했지만, 한마디로 재미없습니다!
전에도 그랬지만, 배우빨로 밀어부치는 노잼예능입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클립에 있는 댓글들은 거의 다 배우찬양+배우팬심에 재밌다라는 글뿐이던데요. 저처럼 누구 팬도 아닌 머글 눈에는 그저 배우빨로 안전하게 갈려는 능력없는 예능pd가 만든 노잼프로더라구요.
친하지 않은 배우들끼리 대다수에 그네들을 랜덤으로 팀으로 엮어서 재미와 분량뽑아 볼려는 것 같은데요. 너무 지루합니다. 거기다가 곽동연만 혼자 하드캐리하고요. 그나마 박보검은 그 착하고 순수한 이미지빨로 해맑게 웃는 것밖에 안남아요. 박서준이나 지창욱은 그저 그네들중에 나이많은 축이라 그다지 활약안합니다. 나머지 배우들 보면은,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출장십오야같은 재미가 없어요.
1화가 너무 재미없다가 2화 중반에 팀짜서 한 이어말하기가 생각외로 재미있어서, 아..이제 재미있겠구나..했더니, 지난주 3화부터 오늘 공개한 4화는 최악이었습니다. 하...그저 빨리 돌리기로도 재미구간을 잡을 수가 없네요. 왜 화려한 배우출연진 나오는 예능이 티빙오리지널로 갔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 차라리 출장십오야 bh편이나 아티스트 컴퍼니편을 한 번 더 보는게 나을 정도입니다. 하긴 채널 십오야도 아이돌버프로 조회수 재미보더니, 요즘 재미없는 아이돌만 나오는 프로만 하긴 하더라구요.
담주에는 예고편에서 그렇게 보여주던 추억의 예능코너를 하는 것 같던데 말이죠. 왠지 그것도 예고편이 다일 것 같네요. 중도하차하고 싶은데, 배우빨이 크긴 큽니다. 어쩔 수없이 담주에도 빨리돌리기로 대충 볼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