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169461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common.jpg

 

 

모리 유스케 감독이 연출한 <여기는 아미코>는 독특한 성격을 가진 한 소녀와 그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바닷가 작은 마을에 사는 아미코와 그의 가족은 얼마 후 있을 엄마의 출산에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오빠 밖에 없었던 아미코는 동생이 태어나길 학수고대하고 있고요.

 

아미코는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노리라는 친구를 짝사랑하는데 일반적인 짝사랑과는 달리 전교의 모든 학생들이 알 정도로 틈만 나면 고백을 합니다. 너무 착한 노리를 웬만한 건 다 참지만 이 부분은 참지 못하죠.

 

그러던 와중 엄마의 갑작스러운 출산 때문에 온 가족이 비상이 걸리고 아빠와 엄마는 며칠 동안 병원 신세를 집니다. 아미코는 집으로 돌아올 동생을 기대하지만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에 아쉬워하고 엄마를 자기 나름대로 위로를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엄마에게 큰 상처가 되고 맙니다.

 

아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들은 많지만 <여기는 아미코>와 같이 독특한 자아와 세계를 보여주는 캐릭터는 잘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 아이를 갖고 계신 부모라면 어느 정도 이해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어른들의 시선엔 아미코가 100프로 사랑스럽진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미코는 자기만의 세계가 분명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 자신을 잘 안다는 것이죠. 나이를 먹어도 스스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허다한데 이런 부분이 그 캐릭터를 인상 깊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 제목인 '여기는 아미코'가 굉장히 처연하게 느껴집니다. 동생과 함께 집안에서 무전기를 통해 대화를 하려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죠. <여기는 아미코>를 보고 여전히 아미코에 대해 관객들이 받아들이는 느낌이 상당히 다를 듯 한데요. 하지만 아미코의 진심만은 분명히 전달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댓글이 무코를 만든다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90268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808854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41558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44633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23064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601188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8] file 카시모프 2024.10.17 37833 15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55294 26
불판 10월 22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23] update 너의영화는 11:33 6555 26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60] 아맞다 2024.10.18 47503 45
이벤트 U+tv 모아 10일이상 출석하면 커피가?! file 엘지유플러스 파트너 2024.10.02 135557 13
영화정보 톰 홀랜드,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에 출연 예정 [2] newfile
image
05:16 96 0
영화잡담 아이맥스관 돌비관 상영비 new
04:06 108 0
영화정보 <쏘우>20주년 신규 아트포스터 newfile
image
03:46 126 1
후기/리뷰 보통이 아닌 가족. new
03:45 80 1
영화잡담 수술로 베놈 개봉일에 ㅜ [3] new
00:56 488 6
영화잡담 (스포) 보통의 가족.. 기대를 했는데, 하~.. 후~~ [8] new
00:19 587 0
영화정보 룩백 28만명 넘었네요 [7] newfile
image
00:17 410 4
영화잡담 베놈 : 라스트 댄스(포토플레이용) newfile
image
00:03 369 0
영화잡담 10월 21일 박스오피스 [1] newfile
image
00:01 577 5
후기/리뷰 옆동네 베놈 라스트댄스 후기 (바로 아이맥스로 보러갑니다) [11] newfile
image
23:40 1173 5
영화관잡담 남돌비 G열 정중앙 VS H열 중블 통로 [9] new
23:14 314 1
영화잡담 제작비가 3억불 이상으로 추정되는 영화들 [5] newfile
image
23:13 598 6
영화잡담 와일드 로봇 보고올게요.. new
23:11 191 2
영화잡담 비긴어게인, 노트북 재밋네요. [1] new
23:10 221 1
영화잡담 블루 자이언트 <이번 재개봉은 차원이 다른 영화입니다...> [8] newfile
image
23:09 1043 9
영화잡담 왓챠피디아와 결혼, 하겠나..? [11] new
22:44 803 3
후기/리뷰 <더 커버넌트>+<스마일2> 리뷰 [3] newfile
image
22:16 319 3
영화정보 베니스 감독상 [The Brutalist] 공식 포스터 newfile
image
22:00 287 2
영화관잡담 야구 서스펜디드면 CGV가 제일 골치 아프겠네요 [27] new
21:53 1531 9
후기/리뷰 스마일2 후기) 제가 본 공포영화중 제일 끔찍하고 무섭네요 [4] new
21:47 607 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