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설경구, ‘돌풍’으로 첫 드라마 주연 물망

배우 설경구가 ‘돌풍’으로 연기 인생 첫 드라마 주연 출연을 논의 중이다.

25일 스포츠월드 취재 결과 설경구가 드라마 ‘돌풍’ 출연을 타진 중이다. ‘돌풍’은 박경수 작가의 복귀작으로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은 국무총리를 둘러싼 정치 활극이다.

설경구는 박동호 역을 제안받았다. 극 중 박동호는 대한민국 국무총리이자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세상을 뒤흔드는 ‘돌풍’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자신만 모르던 숨겨진 사실들을 마주하며 국가를 뒤흔들 각오를 하게 된다.

‘돌풍’은 박경수 작가의 5년 만의 복귀작. 박 작가는 ‘펀치’, ‘황금의 제국’, ’추적자 THE CHASER’ 등을 통해 장르물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설경구가 ‘돌풍’에 출연하게 된다면 첫 드라마 주연작이 된다. 1993년 연극 ‘심바새매’로 데뷔, 올해 데뷔 30년 차를 맞은 설경구는 1990년대 초반 단역으로 드라마에 얼굴을 비쳤고, 1996년 영화 ‘꽃잎’을 시작으로 주로 스크린에서 활동해왔다.

영화 ‘박하사탕’(2000)’, ‘공공의 적’(이하 2002), ‘오아시스’, ‘광복절 특사’, ‘실미도’(2003), ‘해운대’(2009)’, ‘감시자들(2013)’,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2017), ‘자산어보’(2021), ‘킹메이커’(2022)’ 등 수많은 대표작을 남겨온 그가 ‘돌풍’으로 안방극장을 매료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나아가 설경구가 김희애와 재회하게 될 지 여부도 관심사다. 앞서 김희애가 ‘돌풍’의 여주인공인 경제부총리이자 당 대표 정수진 역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희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돌풍’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배우는 지난달 허진호 감독의 신작 ‘더 디너(가제)’ 촬영을 마쳤다. ‘더 디너’는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설경구는 형 재완 역을 맡았고, 김희애는 동생 재규(장동건)의 아내 연경으로 출연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용화 감독의 우주 SF 영화 ‘더 문’에서도 함께 호흡했다. 과연 두 배우가 ‘돌풍’으로 브라운관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돌풍’은 올 하반기 첫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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