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즈 요시미 감독이 연출한 <북극백화점의 안내원>은 동물들이 고객이고 인간이 점원은 백화점을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수습 안내원 아키노는 정직원이 되기 위해 출근 첫 날부터 두 눈을 부릅뜨고 고객들을 살펴봅니다. 먼저 고객에게 다가가 서비스를 하려고 하지만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도 하지 않고 다가가 오히려 민폐가 됩니다.
동료 직원들이 이를 충고하고 도와주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하죠. 하지만 진심으로 고객을 대하게 되면서 프러포즈를 앞둔 일본늑대나 서로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하는 부녀에게 성공적인 응대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펭귄 사장은 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만화 원작을 극장판으로 제작한 이 작품은 동물을 응대하는 인간이라는 독특한 설정이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이 부분에서 재미있는 것은 인간과는 달리 각 종마다 물리적인 크기가 전혀 다른 동물들을 위한 백화점의 인테리어가 재미있게 연출되고 또한 멸종 위기의 동물들에 대한 언급도 중요한 키워드가 됩니다.
사회 초년생인 여성 캐릭터로 현실적인 공감도 함께 얻고 있는 이 작품은 cg가 난무하는 다른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따뜻한 색감과 동시에 따뜻한 정서를 함께 제공하고 있은 작품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너무 좋은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