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 1은 뭔가 좀 어색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파트 2부터는 명확한 주제의식과 목표를 잡고 본격적으로 나아가네요. 볼거리도 상대적으로 더 많고...
알고보니까 파트 1은 그냥 간보기 수준이었고 진짜 이야기는 전부 파트 2에 몰빵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다만 22부작이었던 원작의 파트 1/파트 2를 12부작으로 압축하느라 티가 조금씩 나긴 하고 그마저도 후반으로 갈수록 너무 질질끄는듯한 장면도 많아서 누가 이기든 상관없으니까 제발 좀 끝내달라는 심정으로 봤네요.
또 원작 드라마가 파트 5까지 나온 장수(?) 시리즈라 그걸 염두한건지 결말 또한 심상치는 않은데... 일단은 계속 지켜봐야 알것 같기도 합니다.
파트 1에 비해 훨씬 '재미'는 있었던게 파트 2라 왜 이걸 나눠서 공개했는건지도 살짝 의문이었고요. 호불호 세게 갈리는 파트 1때문에 중도하차를 우려했던건지 긴장감 놓지 말라고 이런 전략을 세운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파트 1은 혹평이라 안봤는데..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