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698672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common-15.jpeg

 

영화를 본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은은하게 자꾸 생각이 나요. 추천드리고 싶어 무코에 첫 후기 남겨봅니당

 

이해 안 되는 장면들의 연속이다가 비밀 하나가 밝혀지고 나면 Σ( °o°)...! 하는 영화들이 그렇듯이, 처음에는 의아하게 시작해요.

미지수는 개중에서도 유난한 편이었던 거 같아요. 죄다 이해 안 되는 인간들 투성이네,, 플롯이 넘 난해하고 정신없다... 하다가 무언가를 깨닫곤 뚝배기가 깨졌습니다.

 

일상적인 장면에도 침울한 정서와 몽환적인 분위기가 기저에 있어요. 코미디 같기도, 스릴러 같기도 하다가 엥 머야 판타지인가 싶은 모호한 장르입니다. 그렇다보니 내가 느끼는 이 분위기가 착각인가 헷갈려요. 그러다 결국 모든 게 이해되면 내 기분도 따라서 침울했다가 끝내는 잔잔하게 따뜻해집니다. 결국에는 사람과 사랑, 상실과 애도에 관한 이야기거든요. 지금은 아 이 영화 장르가 드라마였구나~ 싶어요.


장치들이 투박해요. 은유조차 직접적이고요. 저는 그래서 더 좋았어요. 스포가 될 수 있어 나열하진 않겠지만... 모든 상징들이 좋았어요 많이 울었습니다...(˃̣̣̣བ˂̣̣̣)

 

솔직히 완성도가 어마무시하다고는 말 못하겠어요. 당황스러울 분도 계실 거 같구 ㅎㅎㅎ 그치만 좋은 영화입니다. 신선하고 독특한데 그걸 위해 관객과 기싸움하지 않아요.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아 조심스럽긴 한데... 불호인 것도 영화를 봐야 알 수 있는 거니까요ദ്ദി ˃ ᴗ ˂ )


세상 모든 지수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3.147.80.36

3.147.80.36


profile 얏호

영 화 조 아 (。•̀ᴗ-)✧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프로무인러 2024.05.19 04:03
    음... 아무래도 호보다는.. 대체적으로 불후로 느끼실분들이 많겠죠 ㅠㅠ
    ㅎㅎ 저는 약호 정도였습니다 ㅎㅎ
  • @프로무인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얏호 2024.05.19 04:13
    저는 처음엔 이게 머야 왕불호였다가 영화가 진행되며 호가 되었는데 그 이후로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아련하게 여운이 있어요🥲
  • 나는멍청이 2024.05.19 07:32
    후기들이 많이 갈리네용! 참고 하겠습니다
    리뷰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나는멍청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얏호 2024.05.19 12:58
    제발 봐조요... 넝담입니다. 무코님도 좋은 주말 되세요~!
  • profile
    PIFF 2024.05.19 12:54
    저도 초반 설정이 조금 어이없었는데 이후 상황에 다 이해 했습니다. (판타지보다 오히려 치킨집 주인이 더 황당 ㅋ)
    특히 우리가 늘 하는 말 하루하루 전쟁같이 산다는 말을 스크린에 옮긴건 웬지 너무 짠하더군요..
    근래 영화와 같은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 공감하며 볼듯.
    저도 눈물흘리며 봤네요.
    ★★★★
  • @PIFF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얏호 2024.05.19 13:05
    아악 댓글 감사해요. 제게 좋은 영화에 별점을 잘 주시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그러게요, 윤유선 배우가 연기해서 더 와닿았던 거 같아요. 슬프지만 그만큼 세상의 지수들을 안아주는 영화라고 느꼈어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이벤트AD 무코 x 무비오어데스 영화관 향수 20,000원 [23] file
image
무비오어데스 파트너 2024.03.06 42971 35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58682 94
공지 굿즈 소진 현황판 정리글 [156] 무비이즈프리 2022.08.15 988302 174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61591 133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691834 201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2] admin 2022.08.17 441549 147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3] admin 2022.08.16 1074185 140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31796 168
더보기
칼럼 <퓨리오사와 실제역사-Ⅱ> 치유의 천사 나이팅게일➕ (반복되는 크림전쟁과 라파엘 / 스포) [2] file Nashira 19:22 378 2
칼럼 <퓨리오사와 실제역사-Ⅰ> 하마스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시온의 딸과 가스관 / 스포) file Nashira 2024.05.31 805 3
현황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굿즈 소진 현황판 [83] update 2024.05.13 31887 30
현황판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굿즈 소진 현황판 [14] file 너의영화는 2024.05.08 7673 30
불판 6월 3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9] 아맞다 2024.05.31 5755 31
불판 5월 31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45] 너의영화는 2024.05.30 11519 43
이벤트 <하이재킹> 배우참석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15] updatefile 지앤이 파트너 2024.05.27 6529 159
영화잡담 1917 특별상영하네요. [6] newfile
image
17:05 574 5
영화잡담 도뷔시 질문 new
17:05 46 0
후기/리뷰 뒤늦게 본 퓨리오사 new
16:56 140 0
영화잡담 한국극장가 무너진거 8할이상은 티켓값 때문이라고 봤는데 [3] new
16:48 709 3
영화잡담 설계자 2회 관람했습니다 [2] newfile
image
16:42 212 1
영화관정보 KU시네마테크 1관 review newfile
image
15:30 253 8
영화잡담 포스터 받을때 있잖아요 [8] new
15:25 797 5
쏘핫 <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 100만 관객 돌파기념 조지 밀러 감독 감사 인사 영상 [9] new
14:59 1059 21
후기/리뷰 드디어 설계자 봤습니다만 [1] new
14:56 469 3
영화잡담 주말 애니는 편하게 보질 못하네요 [13] new
14:16 994 3
영화잡담 제가 생각하는 2020년대 최고작 best10 [6] newfile
image
13:20 802 4
영화정보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국내관객수 10만 돌파! [2] newfile
image
JHP
11:01 410 7
영화잡담 송혜교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 화보 newfile
image
10:47 254 2
영화잡담 손석구 아레나 옴므플러스(ARENA HOMME+) 화보 [1] newfile
image
10:31 336 4
영화잡담 어제 개봉한 바커스 에그지수 newfile
image
10:19 508 3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아트 포스터 [4] newfile
image
10:03 903 11
쏘핫 드니 빌뇌브, 듄 파트 2가 2024년 흥행 1위인 게 실망스럽다 [11] newfile
image
05:50 2674 25
당혹스러운 영화 빼꼼: 미션 투 마스 [6] updatefile
image
01:55 1334 11
후기/리뷰 고질라: 마이너스 원 후기 [5] updatefile
image
01:44 633 1
6월 1일 박스오피스 [18] updatefile
image
00:02 1837 1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