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난해하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관람했지만 막상보니 주제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걸 풀어내는 전달력이 부족하달까요?

좋은작품은 다소 난해하더라도 메시지가 마음에 선명히 남는데,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도 마음으로는 이해가되는)

이 작품은 반대로 메타포는 대강 짐작이 가면서도 메시지가 크게 와닿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2.또 지브리 애니메이션 특유의 판타지성도 미약했던것이, 많은 설정들이 전작들의 답습이였습니다.

관람하는 내내 기시감이 들더라구요.  

 

3.그간의 지브리, 특히 미야자키 하야오는 시대에 대한 성찰, 미래에 대한 고찰 같은

어른의 주제, 어른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 모든걸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봤죠.

그래서 그의작품에는 항상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장은 이제 정말 피터팬에서 어른이 되어버렸고  

본작에서도 미래를 담고있지만 과거에대한 회상, 트라우마(전쟁)가 더 짙어졌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감히 평점을 하자면 3.5/5 입니다

 

+비록 본작을 비판했지만 미야자키 하야오의 오랜팬이고 그분이 존경받아 마땅한 거장임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또 한켠으론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처음 접해본 분들은 제 의견에 공감 못할만큼 신선했겠다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러니 저러니해도 장인의 클래스는 영원하니까요.

은퇴는 백지화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차기작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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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2023.10.25 19:40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는 느낌을 받긴 했어요.. 그래서 하고자 하는 말이 뭔데? 라는 생각이 나기도 했달까요.. 누가 이 영화 줄거리랑 결말 얘기해 달라고 하면 본 그대로밖에 말 못할거 같아요 ^^;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묻는다면 저도 '그러게? 그게 무슨 뜻일까? / 무슨 장면이었을까?' 이럴거 같달까요 ㅋㅋㅋ
    뭔가 흐지부지하게 흘러가는거 같아서 쿠키가 없다는 걸 알고 봐서 그런가 더 아쉬움이 컸고, 크레딧 노래 들으면서도 '역시 쿠키가 있었어야..' 라는 생각을 했었더랬죠.. 주말에 돌비로 다시 볼 예정인데 이해도가 높아졌으면 좋겠네요 ㅎㅎ

  • profile
    하빈 2023.10.25 19:44
    본문의 내용들에 많이 공감하면서, 그래서 저는 약간이 아니라 많이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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