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메뉴 보고왔는데...솔직히 좀 실망했습니다
다이닝과 스릴러, 블랙코미디의 절묘한 조합을 기대했는데...
랄프 파인즈와 안야 테일러조이의 연기, 전반적인 긴장감 조성까지는 좋았지만 인물들의 행동들에 대한 개연성이 자꾸 아쉽고 거슬리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그것 때문에 재밌게 보진 못했습니다.
보는내내 계속 왜 저러는데? 뭔데 그러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풍자의 강도도 약한 느낌이었고 영화 내내 스릴과 공포가 가득한 것도 아니라 장르물로써도 뭔가 애매한 느낌이었습니다. 결말도 개운하지가 않은게...보고 나니 재밌었다기보단 배고프다는 생각뿐이었네요.
맛집을 검색해서 왔는데 생각보다 음식이 별로였을 때의 그 느낌이었습니다.
끝나고 나오는데 이거 치즈버거 광고아니냐고 어떤 분이 하던 말씀이 조금은 공감이 갔습니다.
별점 : 2.5 / 5
행동들과 상황에 대한 이유가 납득이 되었을텐데
그냥 약간 이해해줘? 라고 관객한테 떠넘기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