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로 1번, 용프프에서 1번 봤는데 무코스토어의 파격적인 관람권 덕분에 여의도 4dx에서도 관람했습니다.
현재 포디로 인기가 많으니 우선 제가 봤던 두 곳을 간단히 비교하자면
의자 움직임은 아무래도 용포프가 낫습니다. 하지만 비교대상이 용포프여서 그렇지 여포디의 강도도 크게 모자람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바람이 의외였는데 바람의 세기는 여의도가 훨씬 낫습니다. 물론 영화 속 토네이도 같은 바람은 당연히 기대하면 안되겠지만 용포프에서 볼때는 튕겨나갈 듯 격렬한 모션에 비해 바람이 굉장히 약해서 보는 도중에 의아했습니다.
비유하자면 용산은 손선풍기 1단계 될까말까, 여의도는 3단계 정도라는 느낌입니다.
물 효과는 두 곳 모두 간간이 약하게 나옵니다.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안경을 쓰는지라 처음엔 혹시 몰라서 안경닦이 챙겨갔는데 쓸 기회가 없었네요ㅎ
종합해보면 모션이야 용포프가 우위겠지만 어쩌면 여포디가 좀더 균형잡힌게 아닌가 싶습니다.
꼭 용포디, 특히 용포프를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줄거리가 무난하고 다른 엄청난 규모의 재난 영화에 비해 현실적이어서 좀 밋밋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드라마도 꽤 있고요. 그래도 토네이도가 나올 때 만큼은 아낌없이 흔들어줍니다.
포디로 볼 때와 그렇지 않을 때는 별점으로 적어도 0.5개, 1개 이상 차이나지 않을까 싶어요.
포디 이외의 부분에서는 영화의 사운드트랙이 굉장히 훌륭합니다.
컨트리풍의 노래가 많은데 드넓은 오클라호마의 초원을 배경으로 아주 잘 어울려요.
Out of Oklahoma, Ain’t In Kansas Anymore, Too Easy, Never Left Me, Death Wish Love 등의 노래가 맘에 드네요
결론: 포디만큼은 올해 포디 영화 중 손꼽히게 마음에 든다.
한번만 본다면 단연 포디, 두번 이상 본다면 포디를 나중에
#무코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