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반까지는 보면서 법무부 제작
캠페인 영화인가 싶었습니다.
대놓고 착한 주인공1,2가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범 시민과
모범 공무원 사례의 재연이랄까..
그러다 후반 급발진으로 갑자기 극악무도한 악역의 등장과
자극적인 연출 그리고 K소스 파티...
대놓고 K소스 액션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붙잡아보고 싶었다는 감독의 말에 어질어질...
영화의 전체적인 주제도
무도실무관 그리고 보호관찰관이라는
알려지지 않은 국가공무직으로 대표하는
공권력의 책임과 최선을 보여주는 영화일줄 알았더니
결국 사건의 종결은 민간인들의 손으로...
여전히 부실하고 미덥잖은 공권력을 말하고 싶었던건지
적극적인 개인의 주변에 대한 관심과 정의구현을
말하고 싶었던건지 전혀 모르겠는 주제의식의 흐름..
베테랑2에는 전혀 비빌바가 못되는 영화구요..
차라리 사냥개들처럼 드라마로 해서 좀더 납득할 수 있는 서사와 배경 설명으로 진행됐으면 어땠을지 하는 아쉬움...
도대체 까나리액젓은 그 장면에서 왜 필요했던걸까..
아직도 궁금합니다.
김우빈의 길쭉한 다리로 시원하게 휘두르는 발차기 액션만큼은 볼만했습니다만 결국 K소스 투척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ewww 리액션만 남을거 같아 아쉽네요..
이번 달 넷플릭스는 경성크리처만 기다려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