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은 어릴때 작은 티비로 여러번 봤었지만 극장에서는 처음보는거라 재개봉소식이 들려올때부터 기대했었는데 너무 좋은 관람이었습니다. 초반부터 OST에 자동반사로 눈물이 줄줄 흘렀습니다
보면서 옛 추억도 생각나고 영화 자체는 말해 뭐합니까 도대체 어떻게 이게 1997년에 만들어진 영화인지 계속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감동과 로맨스, 스펙터클까지 모두 잡은 상업영화의 끝판왕이었습니다. 3시간이 후딱 지나갔네요.
다만 아쉬운건 역시나 3D 였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예전 영화를 3D로 상영해서 그런지 효과가 도드라져보이는 부분이 정말 몇없었습니다. 기껏해야 2,3 군데 정도? 나머지는 내가 3D로 보고있는게 맞나 싶었습니다. 안경위에 안경을 또 쓰고봐서 그런지 피로감이 영화가 끝나니 확 몰려옵니다.
가격이 더 비싼것도 그렇고 솔직히 타이타닉은 3D 효과 면에서는 많이 아쉽긴 하네요.
2D로 상영했다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ㅠㅠ
그래도 타이타닉을 돌비시네마에서 봤다는 것 자체가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던것 같습니다.
주말에 가족들과 또 보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