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따끈따끈 개봉한 신작 스즈메 다들 잼잇게 보셧나요?
저는 나쁘지 않았어요
이게 전작 시너지가 나면 좋지만 오히려 독이 된듯한?
<너의이름은><날씨의아이> 두 형님이 너무 돋보여서
막내여동생 <스즈메의문단속>이 비교가 되곤 하지만
막상 또 반대로 전작들을 제껴두고 평가해보면
저는 긍정적인 평가로 향하더군요
물론 제 원픽은 날씨의아이입니다
것과 별개로 스즈메가 나쁘지 않았단 거죠
특히나 스즈메의 문단속 이 영화의 사운드를
아주 좋게 들었어요
전작들도 그렇지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사운드에 굉장히 신경을 쓰는 게 느껴집니다
바람, 비, 일상소음 표현에 진심이었고
깨알같은 노래 삽입에
무엇보다 사운드 트랙에
장인의 정신이 느껴졌습니다
이번에도 RADWIMPS의 도전 정신과 특기가
동시에 나타나서 좋았어요
직접 부른 노랫말이 있는 곡들은 물론 좋으니 제껴두고
가장 맘에 들었던 사운드 트랙 3개를 꼽아봤어요
8번 트랙 二人の時間 (Time for two)
스즈메와 치카, 두 소녀의 우정을 짧은 컷에 담아내는 사운드 트랙입니다
굉장히 풋풋하고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는 치카와
스즈메의 배려심이 느껴지는 힐링되는 트랙이었어요
9번 트랙 ドライブ (Hitchhike)
루미상을 만나 운좋게 차에 얻어타고 장난기 어린 아이들을 만나는 스즈메
이 트랙은 지브리, 히사이시 조의 감성이 느껴졌어요
잔잔하면서 가벼운 느낌이 잠시나마 지친 스즈메를 달래주면서
동시에 시련을 가져다주는 장난스런 멜로디가 미소짓게 했어요
23번 트랙 草太の元へ (To be with Sota)
절망스런 소타 앞에 구원의 손길을 뻗는 스즈메
고조되는 선율에 두 손이 맞닿아지면서
터지는 시원한 사운드가
감정을 울컥하게 하는 최고의 사운드였어요
역시 스즈메는 돌비로 한 번 더 봐야겠어요
돌비포스터 내놔 메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