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모션의 섬세성이 돋보인 4DX였습니다.
초반 자전거의 흔들림이나 스즈메와 소타가 지나치는 시퀀스에서 모션이 서서히 줄어드는 표현이라던가, 살자쿵 흔들리는 느낌이 좋더라고요. 스즈메가 달릴떄의 방향성이 바로 전덜되고, 모션의 강도가 아주 적절하게 느껴지는 효과들이 많았습니다.
2.용포프의 구동은 진짜 강하네요. 미미즈 시퀀스는 흡사 태풍안에 들어가느 느낌을 주는 것처럼 거친 움직임과 모션체어의 강한 진동으로 현장감을 재밌게 표현하고 느끼기해줬습니다. 도쿄 시퀀스의 곡예나 고베 놀이동산에서의 커다난 활강등에서 느끼는 강한 움직임이 몸을 날려주는 느낌은 용포프만의 인장이네요. ㅎ
3.워터효과가 정말 잘쓰였습니다.
초반 폐온천에서의 워터효과부터 좋았습니다. 얼굴에 물풍선을 터트리듯 확 뿌려주는게 뭔가 이상한 느낌을 들게하기도 합니다. ㅎㅎ
특히 에히미현에서 고베로 넘어가려다가 마주치게 되는 비를 구현한 건 정말 압권이네요.
비가 갑자기 거칠허지는 느낌을 워터의 양과 살자쿵 부는 바람으로 제대로 구현해내 얼굴로 느껴지게 하는 구성이 참 대단했습니다.
양조절이 탁월하네요.
4.미미즈 시퀀스에서 티클러가 강하게 움직이는것도 좋았고, 섬광효과를 아주 잘게 쓰는 것도 맘에 드네요. 후반부에서 아주 살짝 쓰는게 오히려 더 잔상이 잘 남더군요.
점점 디테일해지는 구성이라 발전성이 느껴집니다.
5.애니다운 움직임과 표현이 많은 구간의 강력함과 여러 시퀀스에 어울리도록 죠율된 정확한 효과들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는 재밌는 4DX였습니다. 용포프가 주는 만족감이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