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2537525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제작과정부터 순탄지 못했던 인어공주를 개봉일에 봤습니다.

원작 애니가 기억이 잘 안나는 상황이라 비교를 하기는 그렇지만 주연 배우 논란을 제외하고는 나름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주얼도 심해 바다가 등장하는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구요.

(물론 육지 장면들조차 다른 영화들에 비해 색감이 어두운 편이어서 좀 아쉽긴 했습니다.)

그리고 해산물 캐릭터(?)들도 귀엽게 표현하기가 비교적 쉬운 포유류들이 아니라 나름 최선을 한거 같았고 거부감이 그렇게 강하게 들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주연배우는 어쩔 수가 없네요.

흑인이어서 문제라기보다는 원작 캐릭터 디자인이 익숙한 상황에서 오는 괴리감은 어쩔 수가 없는거 같습니다.

거기다 가창력을 이유로 캐스팅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노래가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기는 하나 다른 뮤지컬 영화에 비해 노래 비중이 그리 큰 편도 아니어서 과연 타당한 캐스팅이었는가에 의문은 계속 남았구요.

 

이런 문제는 바로 이후 개봉할 백설공주에서도 여전할 듯 하더군요.

일단 이름부터 백설임에도 유색인종을 캐스팅하는 결단을 내렸고, 왜소증을 비하하는 듯하다 하여 난쟁이 캐릭터 삭제, 왕자가 구원하는 스토리라고 왕자 캐릭터 삭제 후 다른 남자 캐릭터 추가...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건 좋으나 원작 실사화라는 상황을 충분히 반영해서 결정을 내려야 하지 않나 싶네요.

왜소증 비하하는 거 같다고 난쟁이 캐릭터를 삭제하는게 아니라 캐릭터를 수정 보완해서 난쟁이 캐릭터가 좀 더 주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게 바꿔줘야 맞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여성이 남성을 구하는 스토리(미녀와 야수)는 그대로 제작하고 반대인 백설공주는 안된다는건 또 뭔지...

이름만 백설공주가 될 거 같아서 걱정이 되네요.

이렇게 할거면 차라리 말레피센트처럼 외전처럼 동화 비틀기로 만드는게 나을텐데 백설공주란 타이틀을 그대로 달고 나온다니 염려가 되네요.

부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작품이 나와야할텐데 지금까지 그런 경우가 많지는 않아서 걱정이 되네요.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너는 댓글 달 계획이 있구나?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84058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796513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27988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31952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09261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95398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5] updatefile 카시모프 2024.10.17 27892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47044 25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0] 아맞다 2024.10.18 28677 23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3] 은은 2024.10.17 52698 55
이벤트 <어프렌티스> 예매권 이벤트 [117] updatefile 지앤이 파트너 2024.10.14 69105 83
후기/리뷰 스마일2 후기. 주연이 알라딘 자스민 공주였네요. new
02:16 336 4
영화잡담 이 홍콩 배우분 이름좀 알려주세요 [3] newfile
image
01:41 620 1
후기/리뷰 [약스포] 스마일2 호 후기 newfile
image
01:32 272 2
영화잡담 베놈×스마일 콜라보 광고 [2] newfile
image
01:06 607 3
후기/리뷰 <보통의 가족>,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로컬라이징의 희망편과 절망편 [1] new
01:05 281 2
후기/리뷰 [약스포]구룡성체랑 스마일2 같은 날 본 후유증 🤭 [1] new
01:00 339 3
후기/리뷰 고래와 나 [시사회] 리뷰 newfile
image
00:33 275 1
영화잡담 보통의 가족 new
00:28 271 0
후기/리뷰 [구룡성채] 보고왔습니다! [5] new
00:09 467 4
10월 19일 박스오피스<와일드 로봇 50만 돌파> [9] newfile
image
00:02 981 14
영화잡담 스마일 1, 2 로튼토마토 지수 [2] newfile
image
00:02 550 6
후기/리뷰 스마일2 기다빨리네요😂 [9] new
23:18 784 4
후기/리뷰 간단) CGV압구정 우•천•사 시네마톡 [1] newfile
image
22:43 426 3
후기/리뷰 <채식주의자> 영화만 본 소감 (스포) [5] newfile
image
22:28 719 3
영화관잡담 용산 어프렌티스 23 오픈 new
21:46 462 0
영화잡담 모가디슈 드디어 블레 나오네요 ㅎㅎ [1] newfile
image
21:06 509 3
영화잡담 스마일 2 재밌는 건 둘째치고! [2] new
21:01 823 6
영화관잡담 최근에 신도림 씨네큐 가보셨던 분? (냄새 관련) [3] new
20:37 834 0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IMAX 포스터 [3] newfile
image
20:05 1415 11
후기/리뷰 레드 룸스 간단 후기 new
20:04 466 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