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5 오전 10시 20분 메가박스 화곡에서 관람했습니다.
-유전, 미드소마로 유명한 아리 에스터 감독의 신작이자 A24제작사의 신작이기도 한 작품입니다.거기다가 호아킨 피닉스와의 조합이라니... 기대를 안할수 없는 조합이길래 당장 극장으로 달려가서 관람했습니다.. 영화를 다 본 소감은.. 내가 도대체 뭘 본거지??
-영화는 크게 4개의 부분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보'가 사는 집에서 일어나는 시작점, 어느 한 부부의 집, 유령극단, 어머니의 집. 영화는 이 4부분에서 주인공 보한테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심리적인 압박감을 통해서 보여줍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과거의 이야기, 또다른 보의 관한 이야기도 보요줍니다.
-우선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은 '매 순간 예측할수 없는 전개' 라는 점입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간단하게 애기하자면 편집증이 있는 주인공 '보' 가 다른 지역에 있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서 각종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겪는 이야기인데 이 기이한 일들이 한층 예상할수 없는 신선한 전개로 가서 몰입감 자체는 최고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이 예측할수 없는 전개로 인해 원래 난해했던 이야기가 더욱 난해해졌다는 단점이..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상상력과 심리표현 하나만큼은 끝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주인공 '보'는 평소에도 불안함과 압박감을 가지고 있고 편집증까지 있어서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주인공이 겪는 상황들을 대부분 환상과 진실이 섞인 상태라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 겪는 상황들이 주인공을 압박감으로 몰아낸다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주인공의 집 앞에서 서성대고 있는 노숙자 무리들이라던지.. 주인공의 어머니, 토니 등등.. 주인공의 불안함의 심리를 사건들을 통해서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상깊은건 이 주인공이랑 엮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끝이 안좋다라는 또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주인공의 엄마는 과거 회상씬들을 보면 주인공한테 어렸을 때부터 상당한 압박감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주인공이 정신적 불안함과 편집증을 앓게 된 원인이 생긴 거고요. 이 심리표현은 과거씬들과 중후반부에서 아주 빌드업을 착실히 쌓아서 터트립니다.
-이렇게 영화 자체는 참 난해하지만 예측할수 없는 전개들 때문에 3시간을 몰입감 있게 볼수 있다라는 점이 있습니다. 다만 난해함 때문인지 중간에 좀 루즈하다는게 있지만요..
-정리하자면 '탁월한 심리묘사와 예측할수 없는 흥미로운 전개까지, 난해함 속에 숨겨진 가족영화' 라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워낙 난해해서 다회차할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는 영화 중 하나일거 같습니다...
제 별점음 5점만점의 4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