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만세 불호 간단후기

왕복 1시간 정도 거리에 서쿠 예매했는데 일부러 가서 보면 손해일까요? 뱃지,포스터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상황이라 어차피 끝나기전에 가야 하기는 합니다. ㅎㅎ

중후반 부터 영화 이상해지죠

저도 뭔가 아트영화에서 볼 법한 신박하고 개성있는 유니크한 걸 기대했는데 답답하긴 하더라고요.. 중간중간에 긴장을 유발하길래 이렇게 하려다 되려 저렇게 되는거 아냐? 이러는게 몇번 있었지만요.. 저도 쟤네 왜 저러고 있지? 했었네요.. 오우리 배우가 맡은 송나미 캐릭터는 연기랑 좋았어요 ㅎㅎ

본격적으로 내용이 전개되면서 주제가 바뀌는데
전 그 부분이 지루하더라고요.
줄거리만 읽었을 땐 올해 히트한 드라마가 생각나서
(그 배우도 나오고) 어떨까 궁금했는데
전혀 다른 이야기에 결말도ㅠ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였어요.

영화 초반 학교폭력 얘기가 나오길래 개인적으로 이미 '글로리'를 통해 학교 폭력 가해자에 대한 통렬한 복수극을 경험했기 때문에 독립영화에서는 더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복수극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를 했습니다만...영화가 갑자기 사이비종교로 빠지면서부터는...
그래도 사이비종교 얘기가 나오면서 용서와 구원에 대해 얘기하길래 '밀양'을 생각하면서 이걸 어떻게 풀어나가나 다시 기대감이 막 올라가는데...갑자기 치정극이 되면서 급스토리 전개가 이루어 지고, 등장했던 인물들도 그냥 다 사라져 버리고..여러모로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그래도 배우분들의 연기가 좋아서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방효린 배우는 약간 현리 배우 느낌이 나더군요.

어제 봤어요
이상하다는 부분은 크게 못 느꼈는데 전체적으로 지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