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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자면 확실히 2회차를 하니까 이해도 훨씬 수월하고 다 좋은데 1회차부터 느껴졌던 러닝타임의 압박감이 훨씬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1회차때는 맨 뒤 청문회 시퀀스가 지루했었는데 2회차는 오히려 초반부부터 로스 앨러모스까지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힘들었네요...

 

근데 또 후반부 청문회 장면이 이번에 볼때는 너무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다가오고... 어질어질 했습니다... 

 

무튼 오펜하이머는 딱 2회차에서 멈출려고 합니다. 얽힌 플롯 이해한답시고 괜히 시간 더 들이기가... 차라리 돈 아껴서 블루레이를 살래요...

 

 

 

 

용아맥은 뭐... 제가 자주 가는게 아니라서 그런가 매번 볼때마다 압도되긴 하는데 이번에 유독 놀란의 단점이 잘 느껴지네요

 

테넷때도 화면 확장은 좋으나 한 컷에서 확장하고 다음 컷에서 바로 줄어드는게 개인적으로 꽤 큰 불호였습니다. 

 

특히 확장이 아닐때는 2.2:1 비율이라 1.9:1과 큰 차이가 없어서 일반 아이맥스에서 보면 인지는 될지언정 불편하지는 않지만 용산은 1.43:1이다 보니 그 불편함이 배로 다가오더라구요

 

오펜하이머도 1회차 인천 아이맥스에서는 큰 불편함 없이 잘 봤는데 오늘 용아맥에서 볼때는 테넷때처럼 너무 힘들었습니다...

 

1.43:1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너무 왔다갔다 하는게 힘들어요... 시퀀스 전체를 확장하면 모를까 컷마다 비율이 다른게 너무 힘들었던...

 

 

 

그래도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필름 카메라 작품이 매년 개봉하는 것도 아니라서... 용아맥은 저극적으로 추천드려요

 

 

 

 

 

ps. 보는 내내 오른쪽 자리에서 편의점 빵과 편의점 팝콘을 들고오셔서 뽀시락뽀시락... 앞열 중앙에서는 비닐장갑 끼고 음식 드시는 분도 봤습니다... 

 

주말이라 그런가 관크가 너무 많아요...🥹


profile 박재난

세미는 뽀미에게 물린 상처에 물이 닿지 않게, 손을 높게 들어 올리고는 샤워를 한다. 엄마는 예의도 없이 불쑥 들어와 다 큰 딸의 상처에 주방용 랩을 대충 감아주었다. 세미는 그게 나쁘지 않았다.

 

세미는 조이와 단둘이 마주보고는 '사랑해'라는 말을 가르친다. 세미는 그 말을 또렷이, 아주 정확하게 반복했다. 눈치 없는 아빠는 세미의 방으로 쳐들어와 조이에게 아빠 해봐, 아빠 잘생겼다! 같은 말들을 던지며 장난을 쳤다. 세미는 아빠를 내쫓고는 조이에게 다시 속삭인다. '사랑해."

 

우리는 세미가 잠드는 모습을 보게 된다. 조금씩 아주 서서히 주변의 소리도 시야도 사라지는 그 모습을. 오늘 하루 세미에게 좀처럼 찾아오지 않던 평화가 드디어 찾아오고 있음을. 설레는 마음도, 슬픔도, 사랑도, 모두 뒤로 한 채로, 아주 천천히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너는

 

잠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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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neci 2023.08.20 14:32
    맞아요.. 드라마가 중요한 영화인데 확장비가 크게 도움되진 않더라고요
  • @Jeneci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박재난 2023.08.20 14:39
    화면비 왔다갔다만 적었어도 훨씬 좋았을거같아요...
  • 솨샷 2023.08.20 14:37
    그럼 풀화면 아닐때는 1.9:1 비율로 쭉가는 건가요??
  • @솨샷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박재난 2023.08.20 14:39
    2.2:1 비율입니다! 1.9:1보다 조금 작아요
  • @박재난님에게 보내는 답글
    솨샷 2023.08.20 14:40
    아?? 그렇군요 곧 용아맥 관람예정인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profile
    물음표232 2023.08.20 17:10
    저도 화면비 자체는 좋았는데 뭐랄까..너무 왔다갔다해서 정신없었던거 같아요. 차라리 풀아맥 비율은 좀 긴시간으로 보여주었다가 일반비율로 자연스럽게 바꼈으면 더욱더 좋았을텐데..이점이 참 아쉬웠습니다.


    저도 1회차로 만족하고 4k블루레이로 다회차할까 생각중입니다ㅋㅋㅋㅋ 일단 이번 영화도 사운드가 좋아서.. 블루레이도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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