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라 기대가 컸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극호입니다.
오펜하이머처럼 전기영화인줄 알고 봤는데 공포영화처럼 점프스케어가 있어서 좀 당황스러웠고
원맨쇼에 가까운 나탈리 포트만(니나 역)의 광기어린 연기에 감탄을 하면서 봤네요.
백조와 흑조 모두를 연기해야 했기에 백조의 인생을 살던 니나가 흑조가 되기 위해 노력하던 중 역할에
대한 압박으로 생긴 감정의 변화, 환영, 이상행동 등의 모습을 보여줄 땐 실제로도 있을 법한 일이어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어요.
이번 서치라이트 기획전은 저녁 시간대에 상영하는 작품이 있어서 좋네요.
그부호도 보려는데 기대됩니다.
알고보니 그 백조는 니나 자신이었고
새롭게 해석된 백조의 호수 엔딩은 백조가 자살하는 것
백조가 몸을 던져 자살하는 장면을 위해 니나가 무대 뒤 매트리스로 몸을 던졌고 이윽고 유리조각에 찔린 복부에 상처에서 피가 스며나오는 것
그리고 나는 완벽했다고 읊조리는 니나.
마지막 장면인 자살까지 완벽했다...고 평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