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이 유독 안 좋은 곳도 있던데
그런 반응이 조금 의아합니다
저는 영화내내 몰입해서 봤습니다
큰 웨이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잔잔하게 몰입을 가져가는 편이고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잔인함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는데
저는 그렇게까지 잔인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장르적 허용, 장르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송중기가 시나리오 읽고 노게런티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는데
그런만큼 송중기 배우의 건조한 연기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화 전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인물들의 공통점과 이야기들이
개인적으로는 와닿았는데
확실히 대중성 있는 영화는 아니라서
많은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지는 의문입니다
적어도 저와 같은 상영관에서 봤던 분들은
대체로 좋은 반응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반부에서 예상처럼 쉽게 흘러가던 영화가 뒤에서 좀 뜬금없는 선택을 하기도 하고.
영화로 만들때 허용 가능한지 말지보다 영화 분위기랑 그 장면자체의 끔찍함에 몸서리 치는 사람 많았어요.
전 화란에서 못볼만큼 끔찍한게 없었는데
제 옆자리 아줌마 둘, 같이간 지인, 지인 옆자리 여자애 전부 쳐다도 못보고 진저리 치더라구요.
여자들 못보는 사람 많을거.
근데 송중기라서 여자들 많이갈텐데 정식개봉하면 평이 아마 더욱 안좋을 가능성 높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