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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가진 사람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일단 이 영화를 보고 얻는 교훈(?)입니다. 

 

덧붙여 그렇게 살지 못했던 내 자신에 대한 안쓰러움과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자기 변명까지 줄줄이 생각나게 된다고 해야하나요.

마냥 재밌다고 하기엔 울림이 있는 독특한 작품이었습니다.

 

심지어 일본 만화 성장스토리 특유의 클리셰를 다 때려부은 작품이었는데도요.

 

아는 맛이 무섭다는 말을 이럴때 쓰는 건가 싶었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장면은 후반후 'so blue'에서 보여준 연주씬이었습니다.

 

다른거 다 차치하고서라도 연주씬 자체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때문에 올해 처음으로 n차 관람하고 싶어졌어요 ㅎㅎ)

 

몇몇 후기에 연주씬 작화 관련해서 이런 저런 혹평들이 있던데 

제 생각엔 재즈에 푹 빠져 연주하는 모습을 리듬감있게 시각화한 고민이 엿보였다고 해야 하나요.

결과적으로 잘 구현했다고 봅니다.

 

제가 혹평하고 싶었던 부분은

재즈 연주를 듣는 관객들이나 조깅하는 씬 등등

사소한 부분의 작화 디테일이 많이 모자르더라고요.

대충한 느낌도 들고 작화가 저게 최선인가 싶었습니다ㅋㅋ

그것빼곤 뭐.. 좋았네요

 

영화 내내 울려퍼지는 재즈음악으로 귀가 호강하니 말이죠 ㅎㅎ

 

만족스러웠고요. 

 

다음에 보게 된다면 관객들 좀 들어찬 곳에서 보고 싶네요.

이번에도 혼자서 덩그러니 봤거든요 ㅋㅋ

 

한국영화산업이 위기다 위기다 하던데 이제서야 그걸 실감하는 중

인구 밀집 지역은 아니지만 개봉 첫날인데 혼자서 보다니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었습니다ㅋㅋ;;

 


profile 사랑아원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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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파워핑크걸 2023.10.18 20:26
    엇 저는 돌비에서봐 잘 몰랐는데 이 좋은영화가 관객이없다니 슬프네요.

    저는 내려놓았던 꿈을 다시생각나게 해주는 영화더라고요.😂
  • @파워핑크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사랑아원민해 2023.10.18 20:47
    그러게요 ㅎㅎ; 지방 소도시다 보니 영화관 가면 항상 한적하긴 한데
    개봉 첫날 텅 빈 채로 관람한 건 처음이라 안타깝기도 하고 그랬네요.
    돌비로 보셔서 부럽습니다 ㅎㅎ
  • 위스키탱고 2023.10.18 21:02
    혹시 질문 좀 해도 될까요?

    1.두부가게 사장님은 언제 처음 나온건가요?
    2. 다리위에서 연습 지켜보고 마지막 공연도 온 콧수염 남은 색소폰 레슨 선생님이셨나요?
  • @위스키탱고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사랑아원민해 2023.10.18 21:11
    1. Jass가 첫 라이브 공연했던 카페에서 등장합니다
    2. 맞습니다. 미야모토 다이의 레슨 선생님이었어요.
  • @사랑아원민해님에게 보내는 답글
    위스키탱고 2023.10.18 21:18
    감사합니다. 근데 기브스는 너무 옛날 스타일 아니던가요? 요샌 oo정형외과 박힌 스폰지 들어가는 좋은 제품도 많던데 일본은 안그런걸까요?
  • @위스키탱고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사랑아원민해 2023.10.18 21:27
    유키노리 깁스 한 걸 말씀하시는거죠? 그런 디테일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어서 어떻다라고 코멘트하긴 뭐하네요. 일본은 아직 그런가(?)보다 하면 될 것 같아요.
  • 영화세상 2023.10.18 21:40
    유료시사회로 한번 보고 오늘 2회차 했는데 다시 봐도 영화 좋았어요
  • @영화세상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사랑아원민해 2023.10.18 22:00
    동감입니다.
    별다른 기대 안 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
  • profile
    Nashira 2023.10.21 03:03

    솔직히 팜플렛 보고 작화 스타일이 제 취향이 아니라 볼 생각이 안들었으나...
    호평이 많길래 함 봤더니 엄청나게 만족스러웠습니다.
    연주장면의 에너지가 대단해서 저도 N차가 땡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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