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4805252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생각할 게 너무 많은 영화네요.

 

감독은 분명 뭔가를 질타하고 있는데

 

그게 직업의식, 개인의 양심, 사회적 체면과 시선 등등 

 

다 섞여 있어요.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저마다의 부재한 무언가로 인해 괴물이라 표현한건지 

 

대체 왜 괴물이라고 말하는 걸까

 

한참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극의 흐름을 이해하는 건 어렵지 않았으나

그걸 말로 설명하고 글로 풀어내기엔 쉽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저를 가장 괴롭혔던 캐릭터는 호리 선생님

분명한 피해자인 것 같지만 

그의 처신과 행동

특히 담임으로서 적절한 역할을 했는가에 대한 의문이 붙는 다는 거죠..

그렇다면 이사람도 괴물이라고 감독은 보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 등등

 

여튼 생각할 게 너무 많았어요.

가볍게 볼까나 하는 영화는 절대 아닌걸로...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고 받았던 결말은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려고요.

남겨진 사람들의 이후가 더 궁금했네요(특히 교장선생님)

 

아 그리고 작중 인물들 연기 정말 잘합니다.

극본만으로 만들어 낼 수 없는 빈칸을 완벽하게 채웠어요. 


profile 사랑아원민해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profile
    김다미 2023.12.13 17:33
    저도 N 차를 한 입장에서 이영화의 주제는 "누가 괴물인가" 에 초점이 있다기보다 "괴물은 어떻게 또는 왜 만들어지는가" 에 있는거 같습니다. . .호리 선생님은 전혀 괴물이 아닌데 어떻게 주변에서 점점 괴물로 인식되어지고 있는가 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 . . .
  • @김다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사랑아원민해 2023.12.13 18:12

    비슷한 생각입니다. 애초에 괴물로 등장하는 인물도 있겠지만 주위로 부터 괴물로 인식된 호리 선생님 같은 분도 등장한 다는 게 어떻게 괴물이 만들어 지는가 라는 관점에서 생각하게 되네요.

    특히 싱글맘 출신이었던 자신을 괴물로 만든 원인제공자가 싱글맘이 키우는 자신의 제자라는 게 참 아이러니하기도 하고요. 생각해볼게 너무 많네요 ㅎㅎ;;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74631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780273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updatefile admin 2022.08.18 1108213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15530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490952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86175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4] file 카시모프 2024.10.17 18146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38142 25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0] update 아맞다 2024.10.18 17496 21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3] 은은 2024.10.17 42661 55
이벤트 <어프렌티스> 예매권 이벤트 [112] updatefile 지앤이 파트너 2024.10.14 60841 77
영화잡담 와일드로봇 극호 new
11:07 50 1
영화정보 블룸하우스 신작<울프맨>신규 포스터&예고편 newfile
image
10:57 99 0
영화잡담 월드타워 스마일2 포스터 소진! 나의 계획은 완벽했는데.크흑 [8] newfile
image
10:21 317 2
영화정보 <전란> 셀럽 리뷰 모음 5종 newfile
image
10:13 108 0
영화잡담 베놈 현장 소감 등 newfile
image
DCD
09:49 264 0
영화정보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차기작은 <아메리칸 사이코> [3] newfile
image
09:12 441 6
영화정보 <고질라 마이너스 원> 북미 재개봉 포스터 newfile
image
09:09 207 0
영화잡담 크레이븐 더 헌터 후기가 올라오네요 [6] newfile
image
DCD
08:31 507 2
영화정보 봉준호 감독 <미키17> 촬영 현장 사진 [4] newfile
image
08:17 531 1
후기/리뷰 스포, 보통의 가족) 팝콘 먹기 딱 좋은 영화 [6] new
04:49 411 5
후기/리뷰 조커 폴리아되 늦은 후기 new
04:31 266 1
후기/리뷰 <조커: 폴리 아 되> 너무 늦은 후기가 되 🤡 [6] newfile
image
03:47 378 5
후기/리뷰 <더 커버넌트> 간단 후기(스포) newfile
image
03:26 297 2
영화잡담 [약스포] 스마일2 후기 + 애트모스관 후기 [3] newfile
image
01:14 487 6
영화관잡담 CGV 시네마톡 당일취소 [1] new
01:03 717 1
영화정보 <레드 원>Dolby Cinema 포스터 [5] newfile
image
01:01 985 6
영화잡담 보통의 가족 후기 [6] new
Tio
00:29 585 4
후기/리뷰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노스포 약추) [4] new
00:21 526 3
영화잡담 10월 18일 박스오피스<보통의 가족 10만 돌파> [6] newfile
image
00:02 1052 9
일반 GV 회차인줄 알고 예매했는데 배우들이 왔네요 [8] updatefile
image
23:10 1609 1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