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만 읽고 너무 뒷내용이 궁금한 스토리라 못참고 개봉하는 즉시 봤는데요
솔직히 좀 표지 사기 당한 느낌 들었습니다. 제가 기대한 것과는 너무 달랐습니다.
일단 너무 영화가 변덕이 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 분위기가 미스테리 -> 드라마 -> 코미디 -> 공포 -> 액션 -> 히어로 감성 -> 종교 이런식으로 계속 바뀌는데
무슨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주인공 배우분 연기는 정말 뛰어나십니다만
영화 내용 때문에 몰입이 안됐습니다. 개가 중요부위를 무는 장면은 내가 방금 웃었어야 했던건가? 싶고
갑자기 주인공이 개들과 대화를 하기 시작했을 때 이거 일종의 히어로물인데 내가 너무 진지하게 보고 있었나? 이정도는 영화적 허용인가?싶었고
마지막에 십자가 밑에서 절규할 땐 연출이 너무 멋있긴한데 뭔가 감동 받았어야 했나? 아니면 이거 종교적 내용인데 이해를 못한건가? 싶었습니다.
상징이 많은 예술 영화 느낌도 아니고 서사도 다 이해되는데 재미나 감동은 하나도 안느껴지더군요
영화가 끝난 후 이벤트로 받은 포스터를 보니까 "뤽 베송의 마스터피스"라고 써있던데 어떤 면에서 마스터피스인지는 잘... 그냥 몇몇 장면의 감성, 구도, 연출은 참 좋았다 그정도?..
스쿠로 잡은거 볼지 말지 고민중이라서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