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원작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는 모르고 순수 영화만 보고 느낀점입니다.
일단 원작이 있다보니 영화내의 고유명사나 사건 발단 부분의 설명이 좀 부족한데 영화 흐름상
서사없이 결과 위주로 보여주고 분위기 봐서 스토리 받아들여라 이런 느낌이 있네요
(대충 예를 들면 영화에서 주인공의 부모가 정식 결혼한 사이가 아니라는건 후반에 가서야 알았는데
영화적 스토리에선 별 비중없고 정치적인 부분 빼면 큰 의미는 없는 부분이라 대충 대사로 처리한듯?
이게 소설이라면 초반에 인물 배경 서사때 다 나왔을거 같은 부분인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초반에 지루하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가 이런 부분을 따라가지 못하면 이후 관객은
이후로 이뤄지는 대사의 절반 정도는 그냥 이과 전공단어 설명듣는 기분일거 같습니다.
그외엔 배우들의 스토리 비중이 애매한데 이 배우가 여기서 탈락이라고??
또는 스토리상 핵심 주연급인데 영화 전개상 거의 나오지 않고 생각씬으로만 처리한다던가...
시리즈물 이란건 들었는데 영화 상영 시간전체가 스토리 전개보단
그냥 후속편에 나올 케릭 설명만 하고 끝난 느낌입니다.
그래도 낚시 떡밥은 재미있게 잘뿌려놔서 2편이 기대되긴 합니다.
코로나 탓이 있었다곤 해도 국내관객 150만 정도 나온거 생각해서 기대안했는데 예상보다 재밌게 봤습니다.
ps.후반 모래벌레 전신샷은 뭐가 제대로 안보이네요 명암이 어두운 탓도 있을건데
그냥 실루엣만 보이고 대충 입벌리고 있겠지 짐작하고 봐야될 수준??
듄 개봉 당시에 용아맥 영사기에 문제가 있었어서 밝기가 정말 낮았는데, 돌비시네마만 후반부 새벽 씬에서 미친듯한 암부표현과 함께 혼자 선명해서 입소문 많이 돌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