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제 3일째, 슬픔의 삼각형으로 시작했습니다!!
원래 목표했던 영화 중 유일하게 겟한 슬픔의 삼각형은
이른 아침, 스타리움 사이드서 보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다양한 캐릭터와 얽힌 상황들이 유머러스해 웃기다가도
인간의 본성,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다보니 한편으론 참담하기도 하고..
웃기면서도 찜찜한 기분에 계급적인 부분은
뭔가 기생충이 떠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물론 풀어가는게 다른 영화지만요ㅋㅋ)
무튼 2시간 반이라는 다소 긴 러닝타임에도
시계 한번 안 봤을 정도로 집중해서 볼 수 있는 영화였어요!
정식 개봉하면 다시 보러 갈 생각입니다!!
영화 보고 나오니 저 프레첼을 주시던데 아주 센스있는 기념품(?)인 것 같아요ㅋㅋ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참고로 이 영화는 식사 직후 보시는 건 비추합니다!
예.. 비위 약한 분들은 좀 힘들법한 장면들이..
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도 절로 윽 소리 나오더라구요ㅋㅋ
그리고 오늘의 두번째 영화는
조현철 감독의 첫 장편영화인 너와나였습니다.
내용을 모르는 상태로 봤는데 이렇게 먹먹한 영화일지 몰랐어요ㅠ
갠적으로는 영화 속에서 현실의 경계가 모호할 때나
뭔가 의미있는 것 같은 장치들이 곳곳에 보일 땐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gv 후 느낀 게 계속 의미부여하고 이해하려 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숨은 의미를 묻는 질문들이 많았는데 감독님이 명확하게 답변해주신게 별로 없었던..ㅋㅋ
시놉 작업할때부터 주변에서 본 것들 겪은 것들을 영화 소재로 곳곳에 담아내셔서 그런 것 같아요.
(우연히 본 초등학생, 친한 형에게 들은 이야기 등등)
그리고 영화에 별미(?)같은 카메오가 나오는데
모르고 가서 보시는게 훨씬 잼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으니 굳이 찾아보시진 마세요ㅋㅋㅋ
비록 오늘 부국제 굿즈 계획은 완전 실패했지만
영화는 다 만족스럽게 봐서 즐겁게 연휴 마무리했습니다.
맘 같아선 낼 휴가내고 양조위 굿즈 예약하러 가고싶지만
현생이 발목을 잡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