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파트2를 메가박스 수돌비에서 봤습니다.
F열이어서 사운드 체감이 잘 되었어요. 아이맥스처럼 화면비가 거대하지 않았지만 사운드만으로도 웅장함이 느껴지고 특히 액션씬에서 상영관이 쿵쿵 거려서 돌비파워를 제대로 느꼈습니다.
파트 1이 설정과 서사의 시작으로 아기자기한 스토리의 재미가 있었다면 파트 2는 좀 더 화려하고 스릴있는 볼거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폴이 고속철도보다 빠를 것 같은 모래벌레를 다루는 장면은 압권이었어요. 그리고 볼거리만큼이나 뭔가 있어빌리티한 철학적인 내용도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전투장면의 긴박감이나 구성이 어딘가 뚝 끊어지는 느낌이 들고 폴의 막강한 라이벌일 것 같은 페이드 로타 캐릭터가 짧고 약해서 아쉬웠습니다 ㅠ
이런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스타워즈 맞먹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폴이 앞으로 어떤 길을 가게 될지 파트 3도 기대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역시 돌비는 남돌비가..(수돌비도 좋긴 하지만..)
이상 짧은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