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파트2를 남돌비, 월드타워 수퍼플랙스, 용아맥 순으로 관람했어요.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지만 이번엔 특별하게 세군데를 다 경험할 수 있었어요.
듄: 파트2는 이렇게 기다려왔던 영화가 있나 싶을정도로 기다려왔던 영화였어요.
작년에 개봉이 미뤄져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한데 개봉 후 남돌비에 보러 가기 전에는 엄청 설레였었어요.
3번 봤지만 볼 때마다 재밌고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네요.
음향세기는 남돌비 > 월드타워 수퍼플랙스 >> 용아맥 순이었어요.
남돌비에선 온 몸으로 느껴질정도로 음향효과와 세기가 엄청 났구요.
월드타워 수퍼플랙스도 남돌비만큼은 아니지만 효과와 세기가 좋았어요.
용아맥은 음향효과는 나쁘지 않았는데 세기가 마치 봉인해둔 것처럼 작게 느껴졌어요.
분명히 그전에 볼 때는 확 느껴졌던 것들이 스쳐지나가서 아쉬었어요.
다른 분들의 용아맥 후기에서 본 것처럼 다른관들 때문에 출력을 낮춰 놓은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스크린은 용아맥이 생각만큼 확 와닿지는 않았어요.
듄: 파트1을 지난번 재개봉 때보고 그 전에 듄: 파트1을 몇번 봤음에도 지금까지 본 듄은 제대로 본 것이 아닌 것처럼 충격이었어서 이번 듄: 파트2도 기대를 많이 하고 갔었어요.
음향세기에 실망을 하고 기대보다 확장비씬이 적어서인지 1.43:1의 확장비가 좋으면서도 엄청 좋다라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인물들의 줌인화면에서 확장비가 많이 나와서 인물들의 표정에 집중이 되고 더 깊게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은 좋았어요.
수퍼플랙스에서 봤을 때 폴이 샤이 훌루드를 타는 장면에서 마치 같이 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용아맥도 그런 느낌을 조금 기대했는데 그만큼 느껴지진 않았어요.
시네마스코프의 좌우를 한눈에 담기 힘든 수퍼플랙스를 보고 용아맥을 봐서인지 H열 중앙쯤에 앉았음에도
무코님들이 왜 계속 앞으로 가시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었어요.
스크린엑스에서 저 장면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는데 감사하게도 무코이벤트에 당첨되어 경험해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용아맥에서 음향은 역체감이 심했던 반면 화면비는 체감이 심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역체감이 더 크게 느껴지니까 반대 순서로 봤다면 반대가 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3편의 각본이 거의 마무리되어간다는 소식이 들리네요.
듄친자! 3편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