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와 토루 감독이 연출한 1979년 작 <되살아는 긴로>는 자신의 야망을 숨긴 채 살아가는 샐러리맨이 우연한 기회를 통해 그것을 이루려는 모습을 담은 작품입니다.
대기업 샐러리맨 테츠야(마츠다 유사쿠)는 성실한 회사생활을 하는 평범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퇴근 후 복싱장에서 몸을 만들며 자신의 회사를 인수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어느 날 현금수송차의 거액을 탈취해 돈 세탁을 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마약을 얻게 되는 테츠야는 마약 중독자인 상사의 애인인 쿄코를 유혹합니다.
쿄코의 연인은 남자는 자신과 쿄코의 관계를 찍은 남자로부터 협박을 당하게 되는데 우연히 테츠야가 복싱으로 단련된 사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를 고용해 그 남자를 해결해 달라 합니다. 조건은 이사진을 캐런티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역시나 그 남자를 해결한 이후 오히려 테츠야까지 죽으려고 한 화사임원들은 테츠야에게 역공을 당하게 됩니다.
본격적인 총격 액션이 인상적인 이 작품은 기존의 칼을 주 무기로 하는 액션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츠다 유사쿠는 이 메인 액션이 되는 총기 액션을 위해 엄청난 연습을 하기도 했다네요.
이야기적으론 살짝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특히 한 개인이 거대한 조직을 너무나 쉽게 좌지우지 하는 면이 좀 아쉽긴한데 우월한 신체조건의 마츠다 유사쿠가 펼치는 액션 그리고 낮과 밤에 따라 달라지는 테츠야라는 캐릭터를 보는 맛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