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반응이 워낙 뜨겁고, 아카데미 후보까지 오른 작품이라 상당히 기대 하고 봤습니다.
아쉬운 점이 없지 않지만, 영화의 <분위기>, <공기>가 다 뚫고 가네요. 정말 좋게 봤어요.
<패스트 라이브즈>의 긴장감/영화의 공기가 진짜 남다르고 탁월하네요. 이 점이 각종 영화제를 휩쓸고 있지 않나 생각 됩니다.
촬영 방법/구도가 워낙 투박해서 (줌인/줌아웃 없고 컷도 없이 그냥 쭉 따라가는 촬영), 낡아보인다 해야하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이 촬영이 주인공 사이의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만들어주네요.
P.S - 두 주인공의 전생은 <타이타닉>, <번지점프를 하다> 가 생각 많이 났습니다. 아련한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이 또 아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다음 생을 기약하는...
P.S 2 - 아서 누군가 했네요. 어디서 본 사람인데.. 싶었는데, 빅쇼트 나왔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