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윈가드 감독이 연출한 <고질라 x 콩: 뉴엠파이어>는 고질라와 콩이 힘을 합쳐 거악에 대항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타이탄들의 대결 이후 '할로우 어스'에 남은 콩은 기다렸던 동족을 찾았지만 그들 무리 뒤엔 강력한 힘을 가진 스카 킹이 콩을 맞이합니다.
한편 로마의 콜로세움에서 동면을 취하고 았는 고질라는 알 수 없는 신호로 인해 깨어나게 됩니다. 이 위기를 막기 위해 과학자와 박사 그리고 수의사까지 동원팀은 할로우 어스로 가게 되고 크게 다친 콩을 구해주기도 합니다.
대립적인 캐릭터가 힘을 합쳐 다른 악을 물리친다는 내용을 가진 이 작품은 이야기보다는 역시 화려한 비주얼의 쾌감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전 <스컬 아일랜드>에서도 스펙터클한 액션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화려한 볼거리는 유효합니다.
이번엔 콩의 캐릭터가 마치 <혹성 탈출>의 '시저'처럼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줘서 어느 정도 감정이입이 잘 되더라고요. 그에 반면 고질라는 그야말로 야성의 느낌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대급 캐릭터인 두 크리처를 통해 몇 편이 더 만들어질지 모르겠지만 수십 년간 사랑을 받아 온 만큼 몇 편의 작품은 더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