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시작을 해야할까요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써보도록 할게요
그나마 최근에 본 비슷한 결의 영화를 생각한다면 <남은 인생 10년> 혹은 <꽃다발같은 사랑을 했다> 정도?가 떠올랐어요
뭐랄까 저에게는 음
지미와 아미 서로가 빠져드는 계기라고 해야할까 그런 동기부여가 좀 부족한 느낌이였어요
두 주인공이 더 깊어지는 장면들이 많았으면 했어요
사랑의 깊이야 따질 수 없는데 18년이 지난 시점에서 저렇게 오열할 정도인가 계속 생각되더라구요 흑 (저 T아님 남은 인생 십년보고 왕왕 울었었음)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드는 시점부터 몰입도가 조금 깨지더라구요 우짤 수 없죠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았던 점도 있었어요
지미의 소년과 어른 그 사이와 계절의 대비가 예뻐보였어요 색감 또한 대비되는게 좋았고
무엇보다 서로 다른 두 언어가 오가는게 제일 좋았습니다 (어린 시절 우연히 보았던 이준기 주연의 첫눈이 떠올랐어요)
풍등장면도 지금 시간대에 보니 참 좋았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래도 보기엔 잘했다고 생각해요
전혀 들어보지 못했던 배우를 알게 되어서 기쁨니당ㅎㅎㅎ
(자꾸 홍종현 배우가 생각나서 신기했음)
-끗-
ps. 용산 처음 갔는데 길 잃는줄 ㅠㅠㅠ
psps. 아 그리고 눈물의 여왕탓도 있고 질병 관련으로 후반부 보는거 너무 빡센 느낌이예요 물린 느낌..... 흑
괜찮게 잘 봤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