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같은 영화네요..(먹어본적없음)
슴슴하고 잔잔하지만 깊어요 뭔가.
사랑과 미식을 접목시켜 메시지를 뿌리는것 같은데, 그건 이제 천천히 곱씹으며 음미해야 할거같구요.
영화가 굉장히 잔잔해 잠와서 혼났네요ㅋㅋ
공복주의는 읽고가서 잘챙겨먹고가 괜찮았는데 제 앞에 두분은 꼬르륵거려서 힘들었다 라시네요.
요리에 진심인 영화라 요리하는걸 길게보여주고 관련 이야기도 많이나누는데,
한식 하나도 모르면서 대장금을 재밌게본 몽골인들이 대단하단 생각이 드네요.
폴린이 흡사 프랑스판 장금이같은..
뭔맛인지 모르는 전 그냥 다 그라탕 같은 느낌
음식을 이러이러한 느낌이나게 만들어달라고 계속 요구하는데
요구사항이 제겐 무슨 신세대와 구세대의 중간적인 느낌,
스페인 축제에서 만난 인연, 황소와 여인이 뛰노는 느낌 급으로 설명해서 앞치마 벗고 돌아나간 요리사 기분이 조금 이해갔습니다ㅎㅎ
그치만 사랑과 마찬가지로 미식도 설명하기 어려운건 맞기도 한거같아요.
느낌적인 느낌을 설명해야하는데 이걸 어찌하나요ㅋㅋㅋ
그래도 인내를 갖고 기다리다보면 자신의 입맛을 맞춰줄 요리사가 나타나겠죠?
그래서 엔딩이 맘에들었네요.
'봄이왔군,'
'요리사, 찾은 것 같아.'
개인 별점 : 3/5점
약간 지루해서 0.5점 뺐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