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두 여자가 헬스장에서 첫 눈에 반하면서 생기는 일을 그립니다.
1989년도를 배경으로 하면서 보여주는 레트로한 매력과 강렬한 사랑, 빠꾸없는 서사와 사건들을 보는게 재밌었습니다. 영화의 순수 재미가 기대보다 더 좋았어요.
스타일리쉬한 편집과 음악, 주요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범죄물과 로맨스를 나름 잘엮은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청불인만큼 자극적인 부분과 서스펜스적인 연출도 괜찮고 취향맞으면 도파민 터질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서로 x나 사랑한다고!! 라고 너무 외쳐서일까 때로는 과하기도 하고 납득하기 힘든 부분도 좀 있긴 했습니다. 둘 사이의 감정선에 딱히 몰입되지 않는다면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하려나 싶기도 하고 영화에 대한 호불호도 좀 갈릴 것 같긴 해요.
레즈 소재로 한 영화에 거부감이 없다면 한번쯤 보기에 괜찮다고 생각이 들고 제가 운동 중독 수준으로 헬스장을 평소에 많이가서 그런지 더 재밌게 봤습니다. 보면서 케이티 오브라이언 배우의 몸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 여러번 했네요
별점 : 3.2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