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얘기하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저는 뮤지컬을 안봤고 캐스팅 정보만 안상태로 동네 극장에서 관람했습니다.
사실 역사가 스포니 역할+스토리는 미리 알고가는거나 마찬가지여서 어떻게 풀어가는지가 핵심이겠죠.
한국 최초의 뮤지컬 영화라는 마케팅이 궁금증을 유발했고 악명 높은 jk 감독이 찍었다해서 반신반의로 봤는데 의외입니다.
생각보다 jk 치곤 신파 심하지 않았고 개그의 경우 개인적으로 노관심 분야라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만두씬도 오히려 배고픔만 느껴서 만두가 먹고싶네요ㅎㅎ
뮤지컬을 안봐서 그런지 음악 부분 괜찮고 확실히 웅장하면서 멋있었는데....
다만 못참겠는게 연출이 너무 옛날 90년대도 아니고 360도 회전하는 연출이 올드해서 손발 없어질뻔 했습니다. 게다 화면 전환할때마다 천? 같은거로 휙휙 넘기는 처리가 참 불편합니다.
네 jk 명성 어디 안갑니다ㅋㅋㅋㅋ
그래도 배우들 연기랑 노래 넘 좋고 특히 나문희 선생님 씬에서 눈물콧물 나서 혼났네요. 울먹거리면서 노래하실때 옆의 아저씨 어깨 들썩이시더라구요.
다들 그 부분에서 코 훌쩍 하셨어요.
PS) 배정남 배우님 식스팩을 넘어 에잇팩이셔서 흠칫 놀랐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