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조던 필 감독 작품 중 가장 직접적인 호러, 공포감을 적게 주는 작품 같습니다. 작품에 메타포가 굉장히 많아 2회차를 했음에도 정리를 해야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확실히 많이 갈리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이런 조던필 감독 작품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요소들을 영화를 볼 때 재미를 많이 느끼는 편이기에 극호였습니다.
그런데 호불호를 떠나서 용산 아이맥스로 하이라이트 씬을 보니 아~ 이래서 아이맥스 보는거지! 하는 느낌이 팍 들었습니다. 이처럼 아이맥스와 일반관의 차이는 생각 이상으로 많이 느껴졌습니다. 용산 아이맥스야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우리나라 영화관의 영화 상영 환경이 최고 수준인데다가 1.43:1 비율로 영상이 나오는 분량이 상당해서 압도되는 느낌을 확실히 많이 받았습니다. 사운드도 최고였고요. 일반관의 경우 신도림 씨네큐 4관에서 관람했고, 사운드나 화질적인 면에서 정말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음에도 용아맥으로 관람후 관람을 하니 위 아래로 잘리는 부분이 생각 이상으로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과장 좀 보태서 1.43:1 분량에서는 영상이 2/3 이하로 보이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추천 드리고 싶은 것은 접근이 용이한 일반관에서 관람하신 후 n회차를 하셔야 겠다는 생각이 드시면 용아맥으로 관람하기를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혹은 용아맥을 경험해보고 싶은데 놉은 꼭 한번 볼 것이다 하시는 분은 다른 아이맥스 보다는 용아맥부터 먼저 관람해보시는게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