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안봤고 뮤지컬도 못봐서 사전지식 제로인체로 영화를 봤습니다.
사실 오티 아니면 안봤을것 같기는 하네요.
영화는 빌드업이 굉장히 깁니다.
중간에 비지스 노래 나오는 장면 정도 뺴고는
이대로 끝나면 가만 안 놔둔다 싶을 정도로 긴데
마지막에 지루함을 한방에 날릴 뭔가가 있긴 하더라구요.
반전 같은게 있다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실컷 어지르다 한방에 싹 청소해서 정리하는 느낌인데
음악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서 돌비 아니면 이 느낌이 날까? 싶기는 했습니다.
그냥 예전 팀 버튼 영화 보는 느낌이라
다시 볼지는 모르겠으나 한번은 인내심을 갖고 볼만했네요.
영화는 대체로 지루하긴 한데
하이라이트 씬 만큼은 근래 보기 드물 정도로 재밌고 좋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