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체는 개성이 있는 작품은 아니었어요
9/11 테러 이후 여럿 만들어진 #아프가니스탄 배경의 #밀리터리물.들과 '맥락'을 같이하는 영화였습니다
소재의 유사성으로 인해 시대배경이 다르긴 하지만, 생각나는 유사한 플롯의 영화들이 너무나도 많았는데, 심지어 우리나라 영화들 중에서도 유사한 플롯의 영화가 무려 3편이나 있었는데.. 음.. '가이드 리뷰'니까 이건 언급을 하면 안될 것 같아요
#현대전 소재의 영화들을 많이 봤거나, #콜_오브_듀티 같은 #FPS 게임을 많이 플레이 해본 관객이라면 '식상함'과 더불어 '데자뷰'까지 느낄수 있는 영환데요
특히,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부작>을 플레이 해보신 분들이라면, 후반부에 상당히 '익숙한 씬'이 하나 있는데, 연출마저 노린건지... 게임과 빼박이라서 가볍게 웃으실수 있어요
#밀덕후.들에겐 너무도 뻔한 #클리셰 범벅임에도 불구하고 초반부의 긴장감은 '하이 텐션'이 길게 유지되는데, 뻔한 내용으로 쫄깃한 긴장감을 주는 연출은 훌륭했어요
극찬하시는 분들도 초반부의 긴장감, 중반부의 연출, 후반부 결말에 이르기 까지의 전개로 호평하시는 것 같아요
이영화와 같은 후반부를 가진 영화들은 통상적으로 A, B, C 세가지 '경우의 수' 엔딩 중에서 하나를 제작진이 선택해 제작하는데, 셋 중에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한 상투적인 엔딩이라서 '하이 텐션'으로 끌고 가기란 어려운 일인데, 이영화는 그걸 어느정도 해냈습니다
하지만.. '화룡정점'이 되어야 할 '클라이맥스'에서 제작진이 긴장이 풀렸거나 지친 것인지 '텐션'이 급 느슨해지며 연출이 올드해졌고, '다 된 밥에 재뿌린 격'이 되고 말았어요
#가이_리치 감독의 영화라곤 믿기 힘든 영화였는데, 제가 본 이분 영화가 많진 않지만.. 제가 관람한 영화들을 나열해보면 <스내치>,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셜록 홈즈>,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알라딘>, <스파이: 코드명 포춘> 인데요
재가 본 몇 안되는 작품들만 나열해놓고 봐도 장르, 소재 물불 안가리고 다작을 하시는 것 같고, 다른 무코님들의 말씀처럼 연출력이 일관되지 않고 들쭉날쭉 하시는게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가이 리치' 감독님의 작품중에선 소소한 범작으로 평가합니다
★★☆ 익숙하지만 검증된 소재로 안전빵으로 만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