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들 직업이 의사, 변호사인데.. 어떻게 보통의 가족이란 건지...
영화가 끝났는데 기분이 썩 좋지 않더라구요. 부조리하고 이기적이고 타락한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자체가 혐오감이 들어서?!
근데 돈되는 거라면 범죄자 변호도 서슴치않던 설경구가 갑자기 양심고백하는 전개는 납득이 잘 안 됐어요. 자신은 쓰레기여도 자식만은 사람답게 키우고 싶다는건가? 그래서 감독은 보통 부모의 마음은 이런 거라고 말하고 싶으셨을까요?
개인적으로 그나마 김희애씨 연기가 볼 만 했어요. 보고나면 뭔가 참 씁쓸한 기분이 드는 영화.
(그래도 무코님 나눔 덕분에 잘 보고 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