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의 기다림>
알리테아(틸다 스윈튼)이 우연히 소원들 3번 들어주는 정령(이드리스 엘바)를 깨우면서 소원을 비는 과정에서 정령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된다.
정령이 3000년만에 봉인에서 풀려나며 3번의 소원들 들어줘야 평범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어 알리테아에게 3가지의 소원을 빌라고 한다. 하지만 알리테아는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있었고 빌 소원이 없었고 오히려 정령의 과거에 대해 듣게 된다. 정령은 시바여왕, 무스타파 왕자 등 과거에 자신이 사랑했던 자들과 지켜봐왔던 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정령이 얘기해준 이야기들은 너무나도 매력적이였고 영화를 보는 내내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이 영화의 키워드가 "이야기" 이며 이야기를 통한 사랑의 과정을 얘기한것같다.
영화 후반에 이야기를 다 듣고 알리테아는 정령에게 자신을 사랑하라는 소원을 빌고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알리테아의 고향은 정령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아 결국 알리테아는 정령과의 이별을 택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정령이 알리테아에게 돌아오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이 부분에서 정령이 알리테아에게만 보이다가 어쩌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게 되었는지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이야기"를 통한 자신에게만 보이는 한 존재를 점차 깊게 알아가고 사랑으로 변하고 이 사랑이 타인에게도 확실시 될 만큼의 믿음을 심어주게 되어 알리테아에게만 보이던 정령이 마지막에는 실제로 존재하게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결국 영화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누군가를 이해하고 알아가려면 "이야기"가 필요하고, 후에 이해가 사랑으로 점차 변한다는... 결국에 사랑을 하려면 이야기가 필요하다 라는 것이 아닐까 라고 느꼈다.
후기/리뷰
2023.01.17 23:42
(스포有)3000년의 기다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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