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1636629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지금 넷플릭스 영화 4위에 랭크되어 있는 치히로상을 어제 완주했습니다.

일본영화, 그것도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우리나라 순위귄에 올라오는 경우는 바람의 검심이후로 처음 아닌가 싶네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순위라서 좀 놀랬습니다. 그다지 우리나라에서 기대감 1도 없던 영화였는데 말이죠.

영화는 주연인 아리무라 카스미가 비밀많은 전직 마사지걸출신인 도시락집 알바로 일하는 치히로라는 여자가 주인공입니다.

어떤 비밀이 있는 여자인지는 모르지만, 눈빛 자체가 그저 나는 고독과 외로움에 쩔은 여자다! 라는 것을 영화내내 풍깁니다. 그렇다고 마냥 어두운 영화냐..그것도 아니구요. 그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보는 듯한 잔잔함과 감정의 기복이 없는 진행을 보여줍니다.

거기다가 치히로상과 얽히는 주위 인물들도 사연은 있는 것 같은데, 그것도 어디서 본 듯한 사연들인데도 뭔가 지루하다라는 느낌이 안듭니다. 집에서 노트북으로 켜서 누워서 봐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아마도 우리나라 영화처럼 극단적 감정묘사가 가득한 영화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척 지루하실 영화입니다.

저는 특히나 아마짱이라는 NHK 아침드라마에서 80년대 톱아이돌이었던 코이즈미 쿄코의 어린 시절로 출연했던 아리무라 카스미의 현재 위치가 신기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정작 그 드라마에 나왔던 여주인 노넨 라나, 논은 지금은 뭐하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연예계에서 묻혀버렸는데 말이죠. 

이 드라마에 나왔던 신인배우들 중에서 가장 앞서가는 배우가 아리무라 카스미니까요. 


profile 우야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무코리쿠 2023.02.27 14:51
    저도 방금 봤는데 잔잔하니 좋은 영화였네요..
    카모메식당 류 같으면거 색다른 느낌이라 신선했습니다..
  • @무코리쿠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우야네 2023.02.27 15:03

    잔잔한 일본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을 영화같더라구요. 그다지 성노동자출신인 여주가 나온다고 선정적이지도 않구요. 뭔가 저런 사람처럼 삶에 달관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 profile
    STORY 2023.02.27 15:06
    일본이 잔잔한 일상영화 하나는 기가막히게 뽑긴 하죠.
  • @STORY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우야네 2023.02.27 15:07
    그러니까요. 보다보면 영화의 주인공처럼 살고 싶다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저런 달관한 자세 배우고 싶다는...
  • profile
    MJMJ 2023.02.27 15:21
    아마짱ㄷㄷ 보면 어르신들이
    아침드라마에 빠진다는게
    이런거 구나 싶을정도로
    푹 빠진 드라마였습니다ㄷㄷ
    아리무라 카스미 잠깐씩 나오지만
    존재력 뿜뿜이구요. 웨이브에서
    이번달 부터 주말에 6편씩 올려주는데
    이걸로 부족합니다ㅠ 치히로상 보면서
    버텨야 겠어요~
  • @MJMJ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우야네 2023.02.27 16:05
    저는 아마짱나온 2013년에 다운로드해서 정주행했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쿠도칸 작품중에서 뉴욕러브스토리보고 폭소한 적이 있는데, 이 작품은 1부, 2부가 나눠져있지요. 이제야 국내 OTT에 올라오는군요. 개인적으로 웨이브는 안보는 편이라서 넷플릭스로 빨리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67234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4] file Bob 2022.09.18 477997 144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5] file admin 2022.08.18 812425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6] admin 2022.08.17 559567 150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19415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24143 173
더보기
칼럼 B급 헐리우드 오락 영화의 최고봉?? 수준 작품 [2] 5kids2feed 16:19 1015 1
칼럼 <스픽 노 이블> 악이 번식하는 사악한 방법 [13] file 카시모프 2024.09.12 3632 19
불판 9월 13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9] 너의영화는 2024.09.12 10927 23
불판 9월 12일 (목) 선착순 이벤트 불판 [43] 더오피스 2024.09.11 16516 36
이벤트 영화 <줄리엣, 네이키드> GV시사회 초대 이벤트 [24] file 마노 파트너 2024.09.09 7175 31
영화잡담 과연 이동진 평론가님의 별점이 영화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칠까요?? [6] new
03:13 560 6
후기/리뷰 스픽 노 이블 간단후기 [1] new
01:58 225 2
영화잡담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극장 개봉 대신 맥스 OTT로 갈 뻔했다 [1] new
01:35 356 3
영화잡담 지나가는길에 가장 재미있었던 영화 한편씩만 추천해주세요 [18] new
01:03 448 0
영화잡담 결속밴드 순서가 있나요? [4] new
00:38 250 0
영화관잡담 베테랑 취케팅이 빡세네요 [8] new
DCD
00:24 879 2
9월 16일 박스오피스<사랑의 하츄핑 100만 돌파> [11] newfile
image
00:01 1017 12
영화잡담 베테랑2 보고 가장 큰충격받은 부분(스포주의) [9] new
23:24 990 7
후기/리뷰 더부티크 목동현백에서 영웅을 리클라이너로 저렴하게 봤네요 [5] newfile
image
22:38 598 6
저도 오늘 관크 당했습니다 [11] new
22:35 1097 13
영화잡담 독창적이고 상상력만으로는 최고의 영화가 있을까요? [6] new
22:34 580 1
영화관잡담 오늘 용산 트랜스포머 애들 관크ㅠㅠ [9] new
22:19 833 8
후기/리뷰 <베테랑2> 후기 - 데드 레코닝이란 부제가 어울리는 newfile
image
22:11 381 7
후기/리뷰 하츄핑 후기 [3] new
21:48 324 6
영화관잡담 CGV 포토티켓 확장형 사이즈 [4] new
21:23 602 1
쏘핫 이제 평론가 쪽으로 화살이 돌아가나요? [13] new
21:15 2888 44
영화잡담 연말엔 뮤지컬 영화를 [4] new
21:13 402 5
영화잡담 영화 평론가에게 의존하는 건 옛부터 없었다. [1] newfile
image
21:05 763 8
저는 이동진 유튜버 평은 거릅니다 [24] new
21:05 2639 13
영화잡담 베테랑2 2회차하면서 느낀점 [5] new
20:51 578 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