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를 장악하는 마에스트로, 욕망을 불태우는 괴물, 베를린 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지휘자 리디아 타르. 이 이야기는 그녀의 정점에서 시작된다는 시놉으로 보고 나니 실화인지부터 검색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건조하게 그녀의 추락을 그리고 있는데 권위에 의해 유지되던 내로남불은 결국 권위의 상실로 종말을 맞이한다는 왕도적인 영화입니다.
하지만 케이트 블란쳇의 열연과 토드 필드 감독의 묘한 긴장감이 있는 연출이 마음에 드는 작품이네요. 끝까지 간다는 점에서도 추천할만합니다. 사라 장인가 장한나인가도 살짝 언급되는데 클래식도 가볍게 좋아하는 입장에서 또 흥미롭게 봤네요.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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