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순진하고 따뜻하게 주제를 이야기합니다.
그리 돌려말하지도 않고요, 민수의 입으로 그냥 다 하고싶은 얘기 합니다.
그게 너무 뻔해서 볼 거 없다 싶으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허나, 전..
무장해제된 채 마냥 미소지으며 봤습니다.
저는 개를 키우지 않기 때문에 멍뭉이들이 너~~~~무 귀엽다 하며 본 사람은 아니고,
유연석 차태현 배우들의 순진무구한 얼굴과 연기들이 더 좋았습니다.
유연석 배우는 진짜 멍뭉이를 좋아하는 것 같고, 차태현 배우는 또 본인의 전형적인 연기를 했는데 전 그 이미지의 차태현 배우를 좋아합니다.
솔직히 15000원 내고 봤으면 이렇게 너그럽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거 인정도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필요한 얘기를 따뜻하고 순진하게 하는 영화도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코로나 터지기 전, 2년전에 다 찍어놓고 이제 개봉이 된거래요..! 개봉시기가 더 좋았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