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칸 영화제 그랑프리(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이라서 궁금하기도 했고 평도 나쁘지 않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주인공들이 여행을 하는 이유는 명확하지만 그 여행을 하는 동안에 하는 행동들에 특별한 목적이 있지를 않고 느리게 전개되어서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후반부에 목적지에 도착하고 나서부터 이야기가 다르게 전개되어서 더 지루하다고 느꼈습니다.
낯선 두 남녀가 서로의 편견을 덜어내면서 현실적으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은 느리지만 미묘한 감정들을 잘 살려내서 좋았습니다.
칸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치고는 난해하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루한 부분이 있는 만큼 보시려면 컨디션 좋은 날 관람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있을것 같긴 했어요. 저도 보면서 꾸벅꾸벅....ㅠㅠ